정부가 총 550조원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AIDC 메가프로젝트에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간의 대규모 투자 부담이 큰 가운데 빅테크 협력으로 사업성이 강화되면서 비수도권 AI 인프라 확대와 연계한 공적 자금 지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정부가 550조원 규모 AIDC 메가프로젝트에 대해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논의하며, 참여기업은 2029년 데이터센터 가동을 목표로 한다.
- SK텔레콤이 Anthropic과 협력하고, 네이버가 Nvidia로부터 10억달러 지분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이 가속화됐다.
- 국민성장펀드의 40% 이상이 지방에 투자돼 비수도권 AI 인프라 구축과 전후방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확대될 전망이다.
범부처 지원 검토와 투자 일정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달 14일부터 가동한 AIDC 메가프로젝트 범부처 종합 지원 전담반, 태스크포스는 국민성장펀드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 TF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민간 투입 규모를 고려해 펀드를 통해 지원 가능한 자금 수준을 산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정부 고위 관계자는 기업들이 공식적으로 자금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 GS, 네이버가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 중부권, 대경권, 호남권, 강원, 세종 등을 후보지로 포함하고 있으며, 1단계 전체 설비 용량은 8.4기가와트에 달한다.
사업 참여 기업들은 착공 전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2029년부터 데이터센터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SK텔레콤은 장기적으로 2035년까지 누적 15기가와트 규모로 AIDC를 확장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빅테크 협력과 지역 산업 파급효과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24일 현지시간으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글로벌 빅테크의 참여가 가시화되면서 프로젝트 추진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Anthropic과 국내 기가와트급 AIDC 프로젝트 투자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고, 네이버는 Nvidia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업계에서는 대규모 전력과 장기 수요가 필요한 AIDC 특성상 수요 기업과의 안정적인 파트너십이 사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특히 비수도권 입지가 중심이 되는 만큼 글로벌 빅테크와의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이 필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비수도권 대형 AI 인프라 구축은 국민성장펀드의 지역 투자 기조와도 맞물린다. 정부는 국민성장펀드 공급 규모의 40% 이상을 지방에 투자한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으며, 대규모 전력 수요를 감안해 AIDC를 전력 생산 여력이 큰 지방에 배치한다는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IT 업계는 AIDC가 정보기술 기업뿐 아니라 AI 반도체와 장비 업체까지 참여하는 대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전후방 산업 효과가 크다고 본다. 이에 따라 정부의 자금 지원이 본격화하면 지역 투자와 관련 산업 확장에 미치는 파급력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네이버가 엔비디아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이를 계기로 기가와트급 ‘AI 팩토리’(AI 인프라) 공동 구축을 본격화한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엔비디아의 네이버 지분 4.5% 확보와 함께, 세종 데이터센터를 55MW에서 200MW로 확장한 뒤 장기적으로 1GW까지 키우는 로드맵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병행된다는 구조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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