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소부장, 미국 ESS 공급망 현지화 확대

K배터리 소부장, 미국 ESS 공급망 현지화 확대
K배터리, 미국 진출 확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ESS,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이 미국에 생산거점을 구축하며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전력수요 증가, 미국의 공급망 재편이 맞물리면서 국내 배터리사와 협력하는 현지 생산 투자가 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서진시스템은 7월부터 미국 인디애나주 공장을 가동해 삼성SDI America에 ESS 배터리 인클로저와 케이스를 공급 중이다.
  • 신성에스티와 한중엔시에스, 세방리튬배터리 등 국내 소부장업체들이 미국 내 생산라인 구축 및 고객사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북미 ESS 시장은 75.9GWh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출하량도 큰 폭 증가했다.

미국 생산거점 구축과 공급 계약 확대

서울경제에 따르면,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진시스템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설립한 생산시설을 7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 시설은 삼성SDI America에 ESS용 배터리 인클로저, 케이스, 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베트남에서 만든 인클로저를 인디애나 공장으로 옮겨 최종 조립한 뒤 납품하는 방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과 AI 데이터센터, AIDC, 전력수요 증가에 대한 해법으로 ESS가 부상하고 있다며 미국 ESS 시장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신성에스티는 올해 3분기 안에 미국 켄터키주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월 법인을 세운 뒤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할 ESS용 수냉식 열관리 부품 생산라인을 구축해왔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는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높지만 앞으로는 미국 기업과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 등으로 고객사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중엔시에스는 올해 4월 미국 인디애나주 생산시설을 착공했다. 삼성SDI의 ESS 제품인 삼성 배터리 박스, SBB, 에 수냉식 냉각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세방전지는 자회사 세방리튬배터리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세방리튬배터리는 미국 오하이오주에 법인을 설립했고 약 1,500억 원을 들여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ESS 수요 확대와 배터리사 출하 증가

이 같은 현지화는 미국 ESS 시장 성장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높아지면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ESS 수요가 커지고 있고, AIDC 확산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도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산 리튬이온배터리에 높은 관세를 매겨 가격경쟁력을 낮추고, 미국산 조달 비율과 공급망 적격성에 따라 세액공제 혜택을 차등 적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북미 ESS 시장 규모는 75.9GWh로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1.8GWh에서 10.3GWh로, 삼성SDI가 4GWh에서 4.7GWh로 늘었고, 이에 따라 국내 소부장 업체들도 주요 고객사를 따라 북미 생산기지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재생에너지 확대와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로 미국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인상과 PFE 규제 강화로 조달 요건이 ‘가격’에서 ‘원산지·공급망 적격성’ 중심으로 바뀌면서, 한국 기업의 미국 ESS 공급망 진입 기회가 확대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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