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중심 인적분할로 기업가치 재평가 승부수

카카오, AI 중심 인적분할로 기업가치 재평가 승부수
카카오 AI 분할 혁신

카카오는 AI 서비스 중심의 성장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지배구조 개편에 착수하며 카카오AI와 카카오X로 회사를 나누기로 한다. 이번 결정은 지주회사 전환 대신 사업별 성과와 재무를 분리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더 분명하게 드러내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카카오는 21일 이사회에서 AI 중심 신설법인 카카오AI와 투자회사형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 결의를 추진한다.
  • 국내외 증권사 SOTP와 컨센서스 기준 카카오그룹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시가총액 16조8000억원보다 17조4000억원 높다.
  • 인적분할 후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독립적 재무성과가 사업별 가치평가를 명확히 하면서 투자자 선택지 확대가 예상된다.

인적분할 구조와 개편 배경

매일경제에 따르면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나뉘는 인적분할 안건을 결의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과 카나나를 중심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카카오X는 핀테크 계열사가 소속된 투자회사로 전환된다.

통상 기업들이 지주사 설립이나 계열사 분리를 위해 인적분할을 활용하는 것과 달리, 카카오는 의사결정 지연 문제를 해소하고 자본배분 비효율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구조라고 설명한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AI 시대에는 더 높은 민첩성이 필요하다며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들에게 투명하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밸류에이션 격차와 시장 평가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적분할 결정을 기업가치 재평가 시도로 본다. 국내외 증권사의 부분합산가치평가, SOTP, 컨센서스에 따르면 카카오그룹의 평균 잠재가치는 34조200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카카오 평균 시가총액 16조8000억원보다 17조4000억원 높다.

카카오는 그동안 쪼개기 상장, 경영진 논란, 창업주 구속, 계열사 리스크 전이 등으로 경영 부담을 안아왔다. 주가는 한때 주당 16만원을 넘겼지만 이날 3만5000원대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6월 기준 ROE 4.6%는 COE 8.4%를 밑돈다.

자본시장 관계자들은 인적분할이 완료된 뒤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성과와 재무 정보가 독립적으로 축적되면 사업별 가치가 더 선명해질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도 성장주 성격의 카카오AI와 가치주 성격의 카카오X 사이에서 보다 분명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카카오가 AI 시대 대응을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하며 AI 사업을 담당할 카카오AI와 투자·자회사 관리 중심의 카카오X로 기능을 분리한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기사에서는 분할 일정과 분할비율, 카카오AI의 중장기 성장 목표, 그리고 SOTP 기준 잠재가치 및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 정책이 함께 제시돼 이번 구조 개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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