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속 러시아 통제 리스크 부각

한국, 북극항로 시범운항 추진 속 러시아 통제 리스크 부각
북극항로, 러시아 리스크

북극항로는 남방항로보다 운항 거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한국의 해운·물류 전략에서 대체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이 22일 첫 컨테이너선 시범운항에 나서면서 부산항의 북극항로 거점화 기대가 커지지만, 러시아의 항로 통제 가능성은 사업성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은 6월 22일 2800TEU급 팬스타 아크로호로 부산발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을 추진, 남방항로 대체전략을 본격화한다.
  • 러시아는 북동항로 일부를 내수·영해로 규정하며 외국 선박 통항에 사전 허가를 요구, 통제권을 강화하고 있다.
  • 러시아의 통항 제한, 통항료 부과, 국제 제재 리스크에 따라 북극항로 의존 증가는 한국 해운과 공급망의 비용 및 취약성이 확대될 수 있다.

북극항로 시범운항과 전략적 의미

SeDaily.com에 따르면 한국은 22일 2800TEU급 컨테이너선 팬스타 아크로호를 부산에서 출항시키며 첫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다. 이번 운항은 부산항을 북극항로 시발점으로 키우고, 호르무즈해협 통제로 불안해진 기존 남방항로를 보완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제시된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거쳐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항로를 뜻하며,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항로보다 수천 km 짧다. 대표 노선으로는 유럽과 러시아, 베링해협, 동북아시아를 잇는 북동항로, 캐나다와 미국 알래스카를 지나는 북서항로, 북극점 인근을 통과하는 북극횡단항로가 거론된다.

유럽은 15세기 말부터 북극항로 개척을 시도해 왔지만 혹한과 해빙 탓에 20세기 중반까지 상업 운항은 제한된다. 이후 주요국들은 2000년대부터 상업 항로 활용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러시아 관할권 주장과 한국 해운의 위험요인

러시아는 소련 시절부터 북동항로 일부를 북방항로로 규정하고 경제·안보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선점해 왔다. 1932년 북방항로총국을 설치한 뒤 북극 연안의 항만과 군사기지를 확충했고, 일부 해협에 대한 관할권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외국 선박에 사전 허가를 요구해 왔다.

1984년과 1985년에는 영해기선을 새로 설정해 북방항로 일부 해협과 섬 주변 해역을 내수나 영해로 편입하려 했다. 현재도 러시아는 북방항로 일부 구간에 대해 내수, 영해, 배타적경제수역 관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외국 선박의 통항을 사전 허가 방식으로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유사시 러시아가 북극해 일부 구간의 통항을 제한하거나 쇄빙 서비스 제공을 명목으로 통항료를 부과할 가능성은 한국 해운과 무역의 비용 리스크로 꼽힌다. 대러 국제 제재도 추가 걸림돌로 작용해, 충분한 대비 없이 북극항로 의존도를 높일 경우 한국 경제가 새로운 공급망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정부가 국제유가 급등과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 대응해 휘발유·경유·등유에 대한 석유류 최고가격제를 4주 추가 연장했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브렌트유·두바이유가 단기간 급등하며 변동성이 커졌고, 가격 통제 장기화로 정유사 보상 절차 지연과 정책 출구전략 마련이 어려워지는 점이 핵심 이슈로 다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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