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로 항공업계 수익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올린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지만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여객과 화물 양축의 방어력이 확인된다.
하이라이트
- 대한항공 2분기 매출은 5조1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 영업이익은 2618억 원으로 전망치 대폭 상회.
- 여객 매출은 2조8479억 원(4514억 원 증가), 화물 매출은 1조5419억 원(4865억 원 증가)로 AI·K뷰티 수출 호조 및 공급 확대에 힘입어 성장.
- 3분기에는 유류할증료 인하와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 반등, AI 등 성장 수요 유치로 수익성 개선 전망.
2분기 실적과 사업별 성장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3일 별도 기준 2분기 매출 5조199억 원, 영업이익 2618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한다. 매출은 전년 동기 3조9859억 원보다 26% 늘어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4% 감소하지만 증권가 전망치 624억 원을 큰 폭으로 웃돈다.상반기 누적 매출은 9조53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조9418억 원보다 20% 증가한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7499억 원에서 7787억 원으로 4% 늘며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방어 흐름을 이어간다.
여객 사업 매출은 2조847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14억 원 증가한다. 유가 상승으로 한국발 수요가 다소 위축되지만 중동지역 환승 수요와 방한 수요가 늘고, 회사는 이에 맞춰 주요 노선 공급을 확대한다.
화물 사업 매출은 1조541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65억 원 늘어난다.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운송 수요와 K뷰티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항공화물 물동량이 증가하고, 대한항공은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부정기편 운영으로 대응한다.
고유가 부담 속 수익성 방어와 3분기 전망
항공업계는 중동전쟁으로 3월부터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2분기 실적 악화를 예상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견조한 여객 수요와 고부가 화물 확대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시장 예상보다 강한 실적을 내놓는다.대한항공은 3분기에 유류할증료 인하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과 하계 성수기 효과로 여객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본다. 해외발 수요 유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발 여객 수요도 회복되면 양방향 수요 기반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화물 사업과 관련해 AI 연관 산업 등 성장 수요를 적극 유치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또 대외 환경 변화에 맞춰 공급을 기민하게 조절해 매출과 수익 극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경기 확장 전망을 두고, 우리 매체는 수요 증가에 비해 공급 확대가 더딘 구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정리한 바 있습니다. 특히 HBM 등 고성능 메모리 중심의 공급 제약이 팹 증설과 생산거점 검토를 촉진하고, 전력·용수·인력 같은 인프라 확보가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고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