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시대의 공급망 불확실성과 인재 경쟁 심화 속에서 삼성전자가 협력사와 청년 인재 지원을 경영 전략의 한 축으로 강화하고 있다.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자사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기술, 금융, 인재 분야 전반으로 지원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삼성전자(005930)는 2024년 AI 전환 대응을 위해 협력사와 인재, 금융, 기술 협력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확대 중이다.
- 정부가 800조 원 규모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하며 대만 신주과학단지 모델을 참고한 산학연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 삼성전자는 2분기 89조4000억 원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상생 경영 및 협력사 투자 정책을 지속하고 있다.
AI 전환 대응 위한 협력사 지원 확대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올해 들어 협력사와의 관계를 AI 시대 공동 대응을 위한 전략적 동반자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인재, 금융, 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노태문 DX부문 사장은 3월 열린 ‘2026 상생협력 데이’에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동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도약하자며 제조와 품질 프로세스의 AI 전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영현 DS부문 부회장도 기술 혁신이 협력회사와의 긴밀한 협력에 기반했다며 파트너십 강화와 소통, 기술 교류를 통한 동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이런 기조를 두고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과 기술 경쟁 심화 속에서 상생 협력이 생존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사 관계자 역시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삼성의 경쟁력이며 함께 성장해야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클러스터와 산업 생태계 영향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협력사 생태계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정부가 최근 800조 원 규모의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계획을 발표하면서, 지역 거점 중심의 대만식 산업 집적 모델을 참고한 산학연 협력 구조가 주목받고 있다.대만 신주과학단지에는 TSMC를 비롯해 미디어텍, 국립칭화대 등 900여 개 기업, 기관, 대학이 밀집해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이는 대만이 반도체 설계, 생산, 후공정 전반에서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는 배경으로 거론된다. 한국에서도 광주특별시를 중심으로 패키징 업체 앰코테크놀로지 유치와 협력사 투자, 반도체학과 지원 등을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89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가운데서도 상생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당시 밝혔던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는 방향을 경영진에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삼성전자의 협력사 교육 확대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중심으로 반도체 공정·AI·빅데이터 등 실무 교육을 늘려 공급망 전반의 인재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울러 환경안전 아카데미와 청년 SW·AI 교육(SSAFY)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협력사 역량 강화가 삼성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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