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주, AI 투자 지속 속 선별 매수 전략 부각

한국 반도체주, AI 투자 지속 속 선별 매수 전략 부각
AI 속 선별 매수 전략

국내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황의 중장기 성장성을 유지하면서도,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는 현금 여력과 실적, 기업 경쟁력을 기준으로 선별 투자해야 한다고 진단한다.

하이라이트

  • 미래에셋, 한국투자, 하나증권 전문가들은 AI 투자 지속과 메모리 및 인프라 수요로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 AI 인프라, 메모리 공급 제약, 장기 공급계약 확대는 반도체 업종의 높은 이익 지속성과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기대가 추가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 전문가들은 급락 국면에서 분산투자, 레버리지 자제, 실적 중심 분할 매수 등 기업 펀더멘털·현금흐름에 기반한 선별 매수 전략을 강조한다.

전문가들이 본 반도체주 투자 판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의 전문가 3명은 반도체 산업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공통적으로 긍정 평가한다. 이들은 AI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동안 메모리와 관련 인프라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에 주목하면서도,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는 무리한 대응보다 종목별 옥석 가리기가 중요하다고 본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를 노동을 흡수할 수 있는 기반 기술 혁명으로 규정하며, 빅테크 기업에는 생존의 문제인 만큼 AI 투자가 지속되고 반도체 업황도 향후 2~3년간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 그는 현재 한국 반도체 업종이 상당한 이익 감소를 이미 선반영한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며, 향후 대규모 현금 창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AI 산업이 성장 경로를 이어가고 반도체가 관련 밸류체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유지된다고 본다. 빈센트, 김두언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AI 인프라 수요와 메모리 공급 제약, 장기 공급계약 확대가 과거 메모리 사이클과 다른 높은 이익 지속성과 실적 가시성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낮은 밸류에이션과 주주환원 기대를 함께 투자 포인트로 제시한다.

4분기 유망 업종과 개인 대응 전략

전문가들이 제시한 유망 업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자부품, 전력기기, 하드웨어, 전력 인프라, 2차전지까지 확장된다. 박 센터장은 반도체와 전자부품, 전력기기 등 AI 인프라 관련 업종을 꼽으며, AI 투자 지속성이 확인되면 주가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본다.

유 센터장은 피지컬 AI 확산 과정에서 반도체 외에도 하드웨어와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배터리 수요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를 핵심 투자 대상으로, AI 전력 인프라를 보완 투자 대상으로 제시하며,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가 매출과 이익, 현금흐름 개선으로 연결되는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급락장 대응에서는 세 전문가 모두 추격 매도나 무리한 매수보다 투자 기간과 기업 펀더멘털 점검을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센터장은 우량 글로벌 핵심 종목에 대한 분산투자와 레버리지 자제를 강조했고, 유 센터장은 코스피가 5500 아래로 내려가면 기계적 분할 매수를 통한 장기 투자 전략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빈센트 애널리스트는 이익 전망과 현금흐름이 유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조정 때 분할 매수하고, 추가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현금 비중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희가 앞서 다룬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급락 이슈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재부각과 장기금리 상승, 자금조달 비용 부담이 겹치며 AI·반도체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는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남아 있어도, 증권사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의 괴리가 확대되는 등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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