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호실적에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기, 3분기 호실적에 목표주가 상향
삼성전기 목표가 상향

삼성전기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권가가 잇따라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AI 수요와 고부가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신한투자증권은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22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상향하고, 3분기 영업이익이 165% 증가한 69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 IB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75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높였으며,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6조3000억 원으로 26% 상향.
  •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5.6% 증가한 3조9199억 원,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8419억 원으로 전망.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과 실적 평가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20만 원에서 270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29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날 종가는 130만6000원으로, 52주 최고가인 241만7000원 대비 약 46% 낮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이 165% 증가했고, 매출은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반면 영업이익은 추정치를 7% 웃돌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7633억 원, 영업이익 69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165% 증가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오 연구원은 컴포넌트 주요 제품 가동률이 95%를 넘고 산업용·전장용 고부가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기판 사업에서 FC-BGA 매출 비중이 60∼63%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글로벌 시장 변동성으로 밸류에이션을 낮춰 보더라도 패키지솔루션 성장성을 감안하면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AI 수요와 중장기 실적 개선 전망

IBK투자증권도 같은 날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175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올렸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가 2028년까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2028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조 원에서 6조3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김 연구원은 MLCC의 서버 비중 상승이 실적 개선을 이끌고, 패키지 부문에서도 AI ASIC 비중 확대에 따라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삼성전기가 FC-BGA와 MLCC를 모두 생산하는 세계 유일 업체라며, FC-BGA 공급 부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AI 서버 확대에 따른 고용량 제품 수요 증가로 MLCC 가격 상승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개선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기의 4분기 매출이 3분기보다 5.6% 증가한 3조9199억 원,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841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서는 중국 메모리 업체 CXMT의 차세대 DDR5 RDIMM 공개 예고가 국내 반도체 업계의 기술 격차 축소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가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대비 크게 낮아 괴리율이 확대된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에서 일부 이탈해 AI 공급망 관련 종목으로 이동하는 흐름과 금리 환경이 투자 사이클에 미칠 변수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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