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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코스피·코스닥 저PBR 기업 151곳 첫 공표

한국거래소, 코스피·코스닥 저PBR 기업 151곳 첫 공표
저PBR 기업 첫 공개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의 후속 조치로 한국거래소가 장기간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 낮은 상장사를 처음 공개한다. 공표 대상은 코스피 96곳과 코스닥 55곳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여부와 장기 저평가 지속 기간을 반영해 추려진다.

하이라이트

  •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96개사와 코스닥 55개사 등 총 151개사를 저PBR 기업으로 7월 1일 첫 공표한다.
  • 최종 공표 대상은 2,431개사 중 3년 연속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 저PBR 요건 충족기업에서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 34개사를 제외한 결과다.
  • 거래소는 공표 대상 151개사에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제공하며, 금융위원회는 기관투자자의 저PBR 기업 주주 관여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 개정을 추진한다.

선정 기준과 공표 방식

SeDaily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일 유가증권시장 96개사와 코스닥시장 55개사를 저PBR 기업으로 최초 선정해 발표한다. 이번 조치는 올해 3월 발표된 ‘자본시장 체질개선 방안’의 후속으로, 시장과 업종 내에서 낮은 PBR 상태가 장기간 이어진 기업을 공개해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는 데 목적이 있다.

거래소는 지난달 22일 기준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기업 등을 제외한 2,431개사를 대상으로 PBR을 산정한다. 이 가운데 저PBR 요건에 해당한 기업은 185개사였고, 이후 PBR 개선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한 기업 34개사를 제외해 최종 명단을 확정한다.

선정 기준은 시장·업종별 PBR이 누적 3년간 코스피 하위 25%, 코스닥 하위 10%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최근 7개 반기 중 6개 반기에 걸쳐 기준에 해당하면 공표 대상이 된다.

지난달 22일까지 개선계획을 제출한 기업은 총 62개사다. 이 가운데 코스피 19개사와 코스닥 15개사가 공표 대상에서 빠지지만, 개선 계획을 냈더라도 누적 6년간 저PBR 기준에 해당한 15개사는 제외되지 않는다. 나머지 13개사는 애초 선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

명단은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KIND의 밸류업 페이지에 다음 공표일인 내년 5월 4일 전날까지 게시된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도 저PBR 표시가 붙지만, 구체적 표시 시점과 방식은 증권사마다 다르게 운영된다.

상장사 분포와 시장 영향

공표 대상에는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이마트, 현대제철 등이 포함된다. 금융사 가운데서는 DB증권, 현대차증권, 한화생명, 흥국화재가 이름을 올리고, 코스닥에서는 KCC건설, 국순당, 동원개발, 휴맥스 등이 포함된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소재가 23개사로 가장 많고 산업재 22개사, 자유소비재 18개사가 뒤를 잇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정보기술이 17개사로 가장 많으며 산업재와 헬스케어가 각각 10개사로 집계된다.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1보다 낮으면 주가가 장부상 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낮은 PBR만으로 투자 매력이 높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

거래소는 내년 공표 대상 151개사 전체에 일대일 맞춤형 PBR 개선 컨설팅을 제공한다. 저평가 원인 분석, 목표 설정, 계획 수립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금융위원회도 기관투자자의 저PBR 기업에 대한 주주 관여를 촉진하기 위해 스튜어드십코드 가이드라인 개정과 이행 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금융당국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커진 국내 증시 변동성을 점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과 긴급 회의를 열고 수급 상황과 대응 방향을 논의한 내용을 다뤘습니다. 또한 허위 풍문, 시세조종,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고,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을 신속히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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