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달 동안 같은 S&P500 지수를 따르는 상장지수펀드도 종목 편입 방식에 따라 수익률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대형 기술주 조정과 함께 헬스케어, 소재, 유틸리티로 매수세가 이동하면서 동일가중형 상품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는 흐름이다.
하이라이트
- 10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은 4.19% 수익률 기록, TIGER 미국S&P500은 1.42%, KCGI 미국S&P500 TOP10은 5.69% 하락.
- KCGI 미국S&P500 TOP10의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편입 비중이 55.29%에 달하며 편입구조 차이로 수익률 격차 확대.
-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지난달 30일 하루 6억4330만달러 순유출, IBK 중소기업금융채권에는 4조7288억원 7개월새 유입.
S&P500 ETF 성과를 가른 편입 구조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As reported by Seoul Economic Daily), 10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TIGER 미국S&P500동일가중’의 수익률은 4.19%를 기록한 반면 ‘TIGER 미국S&P500’은 1.42%, ‘KCGI 미국S&P500 TOP10’은 5.69% 하락했다.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상위 종목 집중도에 따라 한 달 성과가 10%포인트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KCGI 상품은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3개 종목 비중이 전체의 55.29%를 차지한 반면, 동일가중 상품은 최대 비중 종목인 모더나도 0.31%에 그쳤다. AI 투자 수익성 우려로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조정을 받는 사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분산 효과가 성과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시가총액 가중 대표 지수가 주도 기업 교체를 자동으로 반영하는 구조인 만큼 장기 핵심 자산의 역할은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일가중 전략은 특정 종목 쏠림이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보완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AI 조정과 대체 투자처로의 자금 이동
시장에서는 반도체와 AI 관련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국제유가 급등과 순환적 자금 구조에 대한 경계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116달러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AI 기업 간 투자와 매출이 서로 얽힌 구조는 연결고리가 약해질 경우 실적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런 환경에서 자금은 주식 외 상품으로도 분산되고 있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는 지난달 30일 하루 6억4330만달러가 순유출됐고, IBK기업은행 중소기업금융채권에는 지난달 30일 기준 7개월 새 4조7288억원이 유입됐다.
하나자산운용은 고금리 환경에서도 AI 투자가 이어지겠지만 수익성과 자금 조달 능력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는 소프트웨어, 사이버 보안, 클라우드와 함께 연 4% 안팎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채권에도 투자 매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당사 이전 기사에서는 기술주와 반도체주 약세, AI 투자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 차입 비용 상승이 겹치며 S&P 500(SPX)이 1.14% 하락하고 단기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약세 흐름이 강화된 상황을 짚었습니다. 또한 인플레이션 지표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면서 단기 저항·지지 구간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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