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반도체 매도 확대에 삼성전자, 17년 만의 최저 외국인 보유율

외국인 반도체 매도 확대에 삼성전자, 17년 만의 최저 외국인 보유율
외국인, 반도체 매도 공세

미국 중간선거 이후 AI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지난주 집중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외국인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약 7조6000억원에 달했고, 두 종목의 외국인 보유율도 각각 장기 저점으로 내려앉고 있다.

하이라이트

  • 외국인은 7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0조4000억원 순매도하며, SK하이닉스(5조4000억원)와 삼성전자(2조2000억원) 매도가 집중되었다.
  • 6일 기준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45.95%로 2009년 7월 이후 최저, SK하이닉스는 48.27%로 2021년 11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삼성전자는 한 주간 16.13% 하락해 18만8700원, SK하이닉스는 20.17% 하락해 113만2000원을 기록하며 코스피도 5000선 밑돌았다.

외국인 매도 집중과 보유율 하락

서울경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2일부터 6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약 10조400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 기간 SK하이닉스 순매도 규모는 약 5조4000억원으로 가장 크고, 삼성전자는 약 2조2000억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두 종목의 합산 순매도액은 코스피 전체 외국인 순매도액의 약 73%를 차지하며, 매도세가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보유율도 함께 낮아지고 있다. 6일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율은 45.95%로 2009년 7월 7일 45.8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고, SK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율은 48.27%로 2021년 11월 22일 47.97% 이후 가장 낮다.

주가와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내며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SK하이닉스를 약 2조2000억원, 삼성전자를 약 1조900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SK하이닉스를 약 1조4000억원, 삼성전자를 261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이탈 여파로 주가는 급락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30일 22만5000원에서 이달 6일 18만8700원으로 한 주간 16.13% 하락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141만8000원에서 113만2000원으로 20.17% 떨어지고 있다.

반도체 대형주 약세는 지수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6일 코스피는 장중 4911.28까지 밀리며 9개월 만에 5000선을 밑돌았고, 장중 낙폭을 줄여 5059.69에 마감했지만 외국인 매도 충격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상무는 코스피의 실적 대비 주가가 역사적 저평가 영역에 진입하고 있다며 9일 한국 증시가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와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번 반등의 지속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하며,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달러 강세, 금리 영향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으로 변동성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 매체는 SK하이닉스 주가 약세가 이어지면서 ‘TIGER·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상장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고, 변동성 장세에서 누적 손실이 기초자산 하락폭보다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개인 매수 유입이 지속되더라도 레버리지 구조상 횡보·등락 국면에서는 원금 회복 부담이 커지고,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역시 약세를 보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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