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방산업체들이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과 프랑스 마리냥을 계기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의 협력을 넓히며 차세대 항공체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력은 무인항공체계와 회전익 플랫폼에 센서, 무장, AI 기술을 접목하고 공급망 안정화까지 함께 추진하는 점이 핵심이다.
하이라이트
- LIG D&A는 6월 20일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항공체계(UAS) 기술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6월 17일 협력 2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회전익 사업 확대 및 미래 사업 협력, 공급망 안정화 강화에 합의했다.
- 양사는 무인 항공 시스템,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등 미래 항공 모빌리티 수요 대응을 위한 차세대 기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UAS 개발과 회전익 협력 강화
SeDaily.com 보도에 따르면, LIG D&A는 20일 영국에서 열린 판버러 국제에어쇼 2026에서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와 차세대 무인항공체계(UAS) 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신익현 LIG D&A 대표이사와 마티유 루보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변화하는 국방 수요에 맞춘 다목적 고성능 항공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며, LIG D&A의 첨단 센서와 무기체계를 에어버스의 최신 UAS 플랫폼에 통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두 회사는 임무 맞춤형 솔루션을 공동 연구해 정보·감시정찰(ISR)과 대잠전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또 무인 항공기와 지상 통제소 전반에 AI를 포함한 첨단기술을 적용하는 공동 연구를 통해 임무 수행 시간과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앞서 KAI도 17일 프랑스 마리냥 에어버스 헬리콥터스 본사에서 양사 협력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공동 협의문에 서명했다. 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2006년 수리온(KUH-1) 체계개발 기술 협력을 시작한 이후 20년간 회전익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 방산과 공급망 운영에 미치는 영향
양사는 그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공급망 안정화와 미래 사업 협력을 두 축으로 회전익 사업 협력을 강화한다. 수리온과 미르온(LAH)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됐고, 소방·경찰·의무후송 등 군·관용 파생형으로의 확장에 이어 상륙공격헬기(MAH) 개발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KAI와 에어버스 헬리콥터스는 우선 수리온과 미르온 운용에 필요한 기술지원 서비스와 부품 공급 체계를 최적화해 공급망 안정화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항공기 가동률과 유지보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협력 범위는 차세대 회전익 기술로도 넓어진다. 양사는 미래 전장 수요와 진화하는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 항공 시스템과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 등 새로운 협력 기회를 함께 검토하고 있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KAI가 영국 판버러 국제 에어쇼 2026에서 AI 기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와 후속지원(정비·기술지원) 역량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TF-50·FA-50·KF-21 등 주력 기종을 앞세워 유럽 등 해외 시장 맞춤형 수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주요 협력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공급망 안정화와 장기 파트너십 확대도 추진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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