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반도체 업황 상향 지속 전망 제시

KB증권, 반도체 업황 상향 지속 전망 제시
반도체 업황 재상승 예고

국내 반도체주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한 달간 큰 폭의 조정을 받고 있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전망이 이어지면서 이번 하락은 업황 둔화보다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단기 변동성으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최근 한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각각 33%, 41% 하락했으나,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3분기 최소 30% 이상 상승 전망.
  • 글로벌 D램 웨이퍼 생산에서 HBM 비중이 올해 15%에서 내년 34%로 증가하며, 2027년 반도체 공급 부족이 역사상 최악 국면 도달 예상.
  • AI 투자액 연간 약 8,000억 달러 추정·GDP 대비 2.5%로, KB증권은 반도체 중장기 성장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매수 관점 유지.

메모리 가격과 공급 부족 전망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KB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나타난 반도체 주가 급락은 산업의 구조적 변화보다 단기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적 변동성 확대에 가깝다. 국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각각 33%, 41% 하락했다.

KB증권은 업종별 실적과 산업 여건은 오히려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한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3분기에 최소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모리 공급 부족은 2028년까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판 공급 부족도 하반기에 더 심해지면서 AI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공급 제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7년에는 반도체 산업 역사상 가장 공급이 빠듯한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KB증권은 내다본다. 내년부터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장기공급계약이 본격 확대되면 신규 메모리 생산 물량이 우선 배정되고, 스마트폰과 PC 업체에 공급되는 범용 메모리 물량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D램 웨이퍼 생산능력 가운데 HBM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5%에서 내년 34%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신규 생산능력이 고부가 제품인 HBM에 집중되면서 범용 D램 공급 증가가 제한되고, 소비자용 IT 기기의 메모리 부족도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AI 투자 우려와 국내 반도체주 영향

KB증권은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버블 우려도 과도하다고 진단한다. 구글과 아마존, Microsoft, Meta 등 U.S. 빅테크 기업들은 AI 시장 주도권 확보 과정에서 과잉 투자보다 과소 투자 위험이 더 크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으며, AI 인프라는 산업 전반을 연결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AI 투자 규모를 약 8,000억 달러로 공격적으로 가정해도 U.S. 국내총생산 대비 비중은 2.5%에 불과하다고 KB증권은 설명한다. 이는 과거 기술혁명 시기에 버블이 형성됐던 5~7% 수준과는 거리가 있어 현재 투자 확대를 거품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이 주가 흔들림의 난기류 속에서도 추세 상향이 바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선호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을 제시한다. 이번 분석은 최근 주가 조정 국면에서도 국내 반도체 업종의 중장기 성장 경로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의 관심을 다시 모으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HBM 중심 수요가 메모리 업황 기대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3분기 메모리 가격이 최소 30%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장기공급계약(LTA) 확대 및 경영진 가이던스가 밸류에이션 재평가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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