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수수료 상한을 법으로 제한하려는 논의가 다시 확산하면서 자영업자 지원 효과와 시장 부작용을 둘러싼 검토가 함께 커지고 있다. 음식점주, 라이더, 소비자가 얽힌 구조상 수수료 인하 부담이 다른 참여자에게 옮겨갈 수 있어 민생 회복으로 직결되는지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정치권이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추진하자 플랫폼, 음식점주, 라이더, 소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의 비용 전가 우려가 대두됐다.
- 미국 등 해외에서 유사 제도 도입 시 음식점 매출 감소, 배달 비용 증가 등 부작용이 나타나 대부분 폐지된 사례가 보고됐다.
- 식재료비와 인건비가 외식업 매출의 71.6%를 차지해 수수료 인하만으로 영세 자영업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수수료 규제 논의와 시장 구조 쟁점
SeDaily.com에 따르면 정치권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를 민생 대책의 하나로 내세우며 입법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배달앱 시장은 음식점주와 플랫폼만의 관계가 아니라 라이더와 소비자까지 함께 연결된 구조여서, 수수료를 인위적으로 낮출 경우 줄어든 비용이 다른 주체로 이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비용 전가가 소비자에게 향하면 배달비 상승이나 주문 감소로 이어져 음식점 매출에 다시 부담이 될 수 있다. 라이더에게 전가되면 배달 수입이 줄어 생계에 직접적인 압박이 생길 수 있고, 플랫폼이 부담을 떠안을 경우 서비스 품질 저하 가능성도 거론된다.
자영업 수익성 개선 효과는 불확실
이 같은 우려는 해외 사례에서도 확인된다고 본문은 짚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U.S. 일부 지역은 수수료 상한제를 도입했지만 음식점 매출 감소와 배달 비용 증가 같은 부작용이 나타났고, 이후 대부분의 도시는 제도를 폐지했다.자영업 경영난이 배달앱 수수료만으로 설명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제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일반음식점 매출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 비중은 2015년 58.8%에서 2024년 71.6%로 높아졌으며, 매출의 70% 이상이 이들 비용으로 나가는 상황에서 수수료 인하만으로 수익성이 회복될지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정치권의 신속한 입법 추진을 두고는 물가 대응이 쉽지 않은 환경에서 수수료 상한제를 가시적 민생 성과로 제시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결국 정책의 명분보다 중요한 것은 실효성으로, 충분한 검증 없이 제도를 도입하면 부담 완화 대신 소비자와 라이더, 나아가 골목상권 전반으로 비용이 전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우리 매체는 앞서 외식 물가 상승과 비용 부담 확대로 1만원 이하 한 끼를 제공하는 일반음식점이 줄고, 음식점 수익성도 압박받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식재료비·인건비·임대료에 더해 배달앱 수수료 등 각종 비용이 늘면서 소비자 수요가 편의점 간편식과 패스트푸드로 이동하고, 업계 전반의 가격 인상 압력도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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