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반 중견 건설사 서한이 서울 삼성역 인근 에지 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를 따내며 주택과 토목 중심 사업에서 데이터 인프라 분야로 보폭을 넓힌다. 이번 프로젝트는 민간 데이터센터를 중견 건설사가 총괄해 단독 수주한 첫 사례로, 도심형 AI 인프라 시장에서 사업 다각화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하이라이트
- 서한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역 인근에 1296억원 규모(대지 1192㎡, 연면적 4949㎡) 에지 AI 데이터센터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 9MW 수전 용량의 해당 데이터센터는 강남권 핵심 업무지역 접근성을 바탕으로 AI 기업과 금융사 등 저지연 수요 대응에 최적화된다.
- 서한은 도심 한정 공간 내 데이터센터 구축 경험으로 민간 데이터센터 단독 수주에 성공, 차별화된 첨단 인프라 경쟁력 확보를 모색한다.
삼성역 인근 수주 내용과 공사 범위
매일경제에 따르면 서한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에 들어설 삼성역 에지 AI 데이터센터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사업은 대지면적 1192㎡, 연면적 4949㎡ 규모로 지하 5층부터 지상 4층까지 1개 동을 짓는 내용이며, 공사 계약금액은 1296억원이다.서한은 이번 사업에서 기계, 전기, 설비, MEP를 총괄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단독 수주한 것으로 알려진다. 데이터센터는 일반 건축물보다 안정적 전력 공급, 냉각설비, 비상전원, 통신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배치해야 해 시공 난도가 높은 시설로 꼽힌다.
해당 시설은 수전 용량 9MW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권 핵심 업무지역과 가까워 AI 기업과 금융사 등 지연시간 최소화가 중요한 수요처의 접근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도심형 데이터센터 시장과 서한의 전략
에지 데이터센터는 서울 외곽이나 경기권에 조성되는 대형 데이터센터와 달리 최종 수요자와 가까운 도심에 상대적으로 소규모로 구축되는 형태다. AI 수요 확대와 함께 넓은 용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에서는 이런 시설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서한은 제한된 도심 공간 안에서 핵심 설비를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를 구현해 향후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그동안 이 시장은 기술적 난이도 때문에 대형 건설사 중심으로 형성돼 왔으며, 현재까지 공개된 수주 및 시공 실적 기준으로 중견 건설사가 민간 데이터센터 공사를 총괄해 단독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1971년 설립된 서한은 그간 주택, 건축, 토목, 사회간접자본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대구도시철도 4호선과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을 수주하며 창사 이래 최대인 1조6024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고, 정우필 대표는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첨단 인프라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HD현대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커지는 전력 수요에 대응해 발전설비 및 전력 인프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다뤘습니다. 북미 데이터센터향 중속엔진 수주 확대와 생산능력 증설 투자, 유지·보수 및 차세대 원전 관련 투자 등을 통해 에너지 인프라 신사업을 성장축으로 키우는 전략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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