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선 산업은 원자재 해외 의존도가 높은 구조 속에서 폐전선 회수와 재활용 고도화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전선재활용공제조합은 재활용 의무율의 현실화와 재생 PVC의 GR 인증 확대를 축으로 자원순환 산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한국전선재활용공제조합은 2024년 전선 재활용 의무율을 19.9%로 상향했고, 2025년에는 22.4%로 추가 인상 예정이다.
- 조합은 30여 회원사의 PVC 품목을 중심으로 GR 인증 확대를 추진하며, 인증 제품은 공공기관 입찰 경쟁력과 안정적 물량 확보에 유리하다.
- 환경부 연구용역을 통해 2028~2032년 전선 재활용 목표율이 추가로 조정될 전망이며, 운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매년 감사를 시행한다.
의무율 조정과 인증 확대 추진
전기신문을 인용한 Electimes 보도에 따르면, 한국전선재활용공제조합은 생산자책임재활용, EPR 제도 아래 전선 품목의 재활용 의무율을 산업 특성에 맞게 합리화하고 재생 PVC의 GR, 우수재활용제품 인증 확보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조합은 2022년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재활용 자발적 협약' 종료와 함께 EPR 제도가 도입되면서 설립됐다. 이 제도는 생산자에게 일정 수준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고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 부과금을 매기는 구조다.
전이섭 이사장은 올해 취임 이후 전국 회원사를 방문하며 현장 의견을 듣고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전력선과 통신선의 긴 수명, 건설경기에 따른 출고량 변동, 불규칙한 폐기물 발생 특성을 고려해 재활용 목표율이 현실적으로 설정되도록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선 품목의 재활용 의무율은 2008년 8.9%에서 올해 19.9%로 높아졌고 내년에는 22.4%에 이를 전망이다. 기후부는 현재 2028년부터 2032년까지 적용할 5개년 목표율 설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전선업계 판로와 자원안보 효과
조합은 의무율 대응과 별도로 재활용 제품의 판로를 넓히기 위해 재생 PVC 중심의 GR 인증을 서두르고 있다. 30여 개 회원사 가운데 절차 체계화가 가능한 PVC 품목을 우선 대상으로 품질 고도화와 인증 준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생 기술 개발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XLPE와는 다른 접근을 택하고 있다.과거에는 전선 제조사들 사이에서 재활용 제품 품질에 대한 선입견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조합 지원을 바탕으로 재활용사들의 품질 수준이 올라가면서 인식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조합은 우수한 재생품을 적정 가격에 공급하면 민간 판로도 자생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GR 인증은 전선 제조사에도 수익성 측면의 이점을 줄 수 있다. 영업이익률이 3%에서 5% 수준에 머무는 업계 구조에서 공공기관 우선구매 정책과 연계된 인증 제품은 입찰 경쟁력과 안정적 물량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GR 인증 대상품목 선정 신청 절차가 진행 중이며, 대상품목으로 채택되면 향후 인증 기준 제정 등을 거쳐 실제 인증 취득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조합은 재활용분담금 집행과 지원금 지급 과정에서도 환경부와 환경공단 감사를 매년 받는 만큼 운영 투명성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전 이사장은 공급된 재생원료가 실제 생산에 쓰이도록 제도적 기반을 보완해야 한다며, 재생원료 사용 제품의 우선구매 확대 같은 정부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전선 재활용이 안정적 의무 이행을 넘어 국가 전력 인프라와 자원안보를 뒷받침하는 핵심 자원순환 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조합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대한전선이 미국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 속에서 현지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북미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송전망 신설·교체 수요가 커지면서 초고압 케이블과 턴키 수행 역량이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각됐고, 회사는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영역으로의 확장 계획도 밝혔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