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3분기 사상 최대 기록, K뷰티와 반도체가 견인

중소기업 수출, 3분기 사상 최대 기록, K뷰티와 반도체가 견인
K뷰티·반도체 수출 신기록

올해 3분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이 화장품과 반도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누적 수출액과 수출 중소기업 수 역시 함께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항로 봉쇄 여파로 자동차 수출은 큰 폭으로 줄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334억 달러로 8.8% 증가, 1~9월 누적 965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
  • 화장품 수출액이 3분기 27억9000만 달러(28.6%↑), 반도체 13억9000만 달러(68.8%↑)로 전체 성장세 견인.
  • U.S.가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57억3000만 달러, 19.6%↑)하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62.4% 증가해 4억7000만 달러 도달.

3분기 수출 확대 배경과 품목별 흐름

서울경제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3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다. 올해 1~9월 누적 수출액도 965억 달러로 9.5%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같은 기간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765개사로 1.6% 증가해 역시 최대치를 보인다.

성장세를 이끄는 핵심 품목은 화장품이다. 3분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27억9000만 달러로 28.6% 증가하고, 1~9월 누적 수출액은 76억5000만 달러로 26.4% 늘어난다. 분기와 누계 모두 최고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에서 K뷰티 수요가 강하다. 3분기 북미 화장품 수출액은 6억9000만 달러로 33.1% 증가하고, 유럽은 6억7000만 달러로 58.6% 급증한다. 중남미 수출도 1억 달러로 141.3% 늘어나며 시장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AI 시장 호황도 수출 증가를 뒷받침한다. 3분기 반도체 수출액은 13억9000만 달러로 68.8% 증가하고,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출은 11억4000만 달러로 38.3% 늘어난다. 석유제품 수출도 국제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일본과 필리핀 중심 수요가 늘면서 29.3% 증가한 6억6000만 달러를 기록한다.

반면 자동차 수출은 약세다. 3분기 자동차 수출액은 15억 달러로 42.4% 급감하고, 1~9월 누적 수출액도 48억 달러로 26.4% 감소한다. 주요 수출국인 UAE로의 수출이 중동 전쟁에 따른 항로 봉쇄 영향으로 66.6% 줄어든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주요 시장 변화와 온라인 수출 성장

국가별로는 U.S.가 중국을 제치고 3분기 중소기업 최대 수출국에 올라선다. U.S. 수출액은 57억3000만 달러로 19.6% 증가하며, 현지 대형 유통망 입점 확대로 화장품 수출이 5억6000만 달러로 14.5% 늘어난다. 에너지저장장치, ESS 등 이차전지 관련 수요 확대에 따라 축전지 및 소재 수출도 2억7000만 달러로 45.7% 증가한다.

중국 수출액은 54억3000만 달러로 12.9% 증가하고, 홍콩은 17억7000만 달러로 76.1% 급증한다. 인도 수출액도 현지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른 기계류 수요 증가에 힘입어 9억8000만 달러로 12% 늘어난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액은 전쟁 영향으로 7.8% 감소한 14억6000만 달러에 그친다.

온라인 수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3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4억7000만 달러로 62.4% 증가하고, 온라인 수출 중소기업 수는 3557개사로 35.2% 늘어난다. 전체 온라인 수출액에서 중소기업 비중은 65.6%에 달한다.

온라인 채널에서도 화장품이 성장세를 주도한다. 중소기업 온라인 화장품 수출액은 3억6000만 달러로 97.5% 급증하며 전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의 75.3%를 차지한다. 특히 UK와 네덜란드로의 온라인 화장품 수출이 각각 729.6%, 515.3% 증가한다.

심재윤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불안정한 대외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U.S. 등 주력시장과 중남미 같은 신흥시장에서 K뷰티를 중심으로 중소기업 수출이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수출바우처, 해외인증, 대중소 동반진출 등 지원 사업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매체는 앞서 에이피알이 메디큐브 스킨부스터 수출을 시작하며 칠레 출시를 교두보로 중남미 의료미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전했다. 에이피알은 PN 소재 생산 거점과 인허가 역량을 기반으로 현지 유통·생산 연계를 강화하고, 중남미를 넘어 일본·중동 등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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