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국내 최상위 파트너사인 씨이랩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한 국민성장펀드 자펀드가 80억 원을 인수해 정책 자금의 AI·반도체 밸류체인 유입 사례로 이어진다.
하이라이트
- 씨이랩은 6일 이사회 결의로 100억 원 규모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 국민성장펀드 자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가 각각 80억 원, 20억 원을 인수하며 전환가액은 8,106원, 만기는 5년이다.
- 조달 자금은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에 투입되며 씨이랩은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 지위로 국내 유통·기술 협력 위상 강화에 나선다.
전환사채 발행 조건과 투자 구조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씨이랩은 6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제1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100억 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회사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이번 전환사채는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디비자산운용, 수성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국민성장펀드 자펀드가 80억 원을 인수하고, 오라이언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등이 20억 원을 맡는 구조다. 전환가액은 주당 8,106원이며 만기는 5년이다. 인수계약은 10일, 납입은 16일로 예정돼 있다. 투자자의 조기상환청구권, 풋옵션은 발행 30개월 이후부터 행사할 수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정책 펀드다. 이번 투자로 씨이랩은 정책 자금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재원을 확보하게 된다.
엔비디아 파트너 지위와 사업 확장 계획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을 국내에 유통하고 있으며, 엔비디아가 정하는 파트너 등급 가운데 최상위인 엘리트 파트너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국내 AI 인프라 시장에서 회사의 유통 경쟁력과 기술 협력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베라루빈 등 최신 GPU 수요 확대에 대비해 구축 사업 운전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고 설명한다.
올해 6월 열린 'GTC 타이베이 2026'에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 한국 파트너 기업 만찬에 이우영 씨이랩 대표가 참석한 점도 회사의 파트너십 위상을 보여준다. 이번 자금 조달은 국내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응해 유통과 구축 역량을 선제적으로 키우려는 행보로 읽힌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미국 AI 데이터센터 확장이 높은 금융 비용, 건설 지연, 전력 제약 등 복합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프로젝트 지연이 투자자 신뢰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일부 기업은 추가 자본 조달(전환사채 발행 등)로 비용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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