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28일 1330원대로 올라서며 주간 거래를 마감한다. 코스피가 6% 넘게 급등하고 외국인 자금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는 가운데서도 역외 헤지 매수와 숏커버가 겹치며 환율 상승폭이 확대된다.
하이라이트
- 원·달러 환율 1337.7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4.0원 상승하며 장중 한때 1342.3원까지 상승했다.
- 외국인 투자자의 환 헤지 수요와 환율 상승에 따른 달러 매도 포지션 정리가 동반되며 달러 매수세가 강화됐다.
- 이영화 부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코스피 급등 시 주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장중 1342원대까지 오른 환율
SeDaily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0원 오른 133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친다.환율은 1326.0원에 출발해 장중 1342.3원까지 오른다. 26일 장중 1320.6원까지 떨어진 뒤 이틀 만에 반등하며 1340원선에 근접한다.
통상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는 원화 강세 요인으로 받아들여지지만, 이날은 반대 흐름이 나타난다.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자산 투자와 관련한 환 헤지 수요로 달러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환율 상승에 따라 기존 달러 매도 포지션을 정리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국인 헤지 수요와 숏커버 영향
이영화 부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320원대에 눌려 있던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서자 포지션을 대거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그는 역외 헤지 매수와 역내 숏커버가 같은 날 나오면서 상승폭이 커진다고 설명한다.이 이코노미스트는 주가와 환율이 함께 오르는 흐름이 반복될 가능성도 제기한다. 코스피가 크게 오르는 날에는 주가와 환율이 동반 상승하는 흐름이 다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원·달러 환율 장중 1350원대 급등 기사에서는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며 긴축 경계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증시 급락과 외국인 순매도, 달러 숏커버가 겹치며 원화 약세 압력이 확대된 흐름을 짚었습니다. 당시 달러인덱스가 되돌림을 보이는 상황에서도 커스터디 달러 수요와 포지션 정리성 숏커버가 환율 상승을 주도했다는 점이 핵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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