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내리며 1330원대 중반에서 주간 거래를 마친다. 미국 AI 기술주 부진에 따른 글로벌 달러 약세와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 급락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는 낙폭을 일부 제한한다.
하이라이트
- 원·달러 환율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5원 하락한 1334.3원에 마감, 이틀 연속 하락세 기록.
- Alphabet·Amazon 실적 부진에 미국 기술주 중심 위험회피 심리 커졌으나, 국채금리 하락과 글로벌 달러 약세가 환율 하락 압력 제공.
-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 유입, 외국인 달러선물 순매도, WGBI 편입 기대가 국내 달러 매도세 확대 및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
서울 외환시장 마감과 하락 요인
SeDaily.com에 따르면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내린 1334.3원에 주간 거래를 마친다. 장중에는 1340.5원까지 올랐지만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1333.6원까지 내려가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 흐름을 이어간다.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Alphabet과 Amazon 등 주요 기술기업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확산한다. 기술주 중심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지만 미국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에는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국내에서는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며 환율을 끌어내린다. 외국인의 달러선물 순매도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채권 자금 유입 기대도 달러 매도 요인으로 거론된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0원대를 돌파했던 흐름을 우리 매체의 이전 기사에서 짚은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국내 증시 급락과 외국인 주식 대규모 순매도, 미국 9월 근원 CPI가 예상치를 웃돌며 긴축 경계감이 커진 점이 원화 약세와 환율 급등의 배경으로 거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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