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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코스피 목표치 하향, 환율과 실적 부담 반영

UBS, 코스피 목표치 하향, 환율과 실적 부담 반영
UBS, 코스피 목표 하향

원화 강세와 이익 전망 둔화가 겹치면서 글로벌 투자은행의 한국 증시 기대치가 다시 낮아지고 있다. UBS는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8000포인트에서 7500포인트로 내리면서도 외국인 수급 개선과 내년 회복 가능성은 유지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UBS는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8000포인트에서 7500포인트로 하향 조정하며 올해 두 번째 목표치 하향을 단행했다.
  • 원화가 6월 이후 약 15% 절상되며 코스피 주당순이익이 올해 2%, 내년 10%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UBS가 강조했다.
  • UBS는 외국인 순매수 전환과 함께 내년 코스피가 9300포인트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환율·이익 추정치가 투자심리에 지속적 영향 줄 것으로 봤다.

코스피 목표 조정 배경

서울경제신문에 따르면 UBS는 29일 12개월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000포인트에서 7500포인트로 낮췄다. 이는 9월 8800포인트에서 8000포인트로 조정한 데 이은 올해 두 번째 하향 조정이다.

UBS는 6월 이후 약 15% 절상된 원화가 기업 실적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봤다. 원화 강세는 올해와 내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2%, 10% 낮출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정에는 화학, 엔터테인먼트, 방산 업종의 EPS 감소 전망도 반영됐다. UBS는 10월 시장 컨센서스 EPS 수정폭이 마이너스 0.5%에 그쳐 원화 강세 영향이 아직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외국인 수급과 내년 반등 전망

다만 UBS는 이번 목표치 하향을 실적 하락 사이클의 본격적인 시작으로 단정하는 해석에는 선을 긋고 있다. 최근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한 점은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고 있다.

UBS는 코스피가 내년부터 회복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상승 국면에서는 지수가 9300포인트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제시됐다.

이번 전망 조정은 한국 증시가 환율과 이익 추정치라는 두 변수에 동시에 노출돼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수출 비중이 높은 업종이 많은 국내 시장 특성상 원화 움직임과 실적 눈높이 조정은 향후 투자심리에 계속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저희가 이전에 다룬 코스피 급락과 외국인 순매도 확대 흐름에서는 미국 물가 지표 충격과 AI 인프라 투자 회의론, 유가·금리 급등 등이 겹치며 지수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밀린 배경을 정리했습니다. 당시 외국인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대형주 중심으로 매도 우위를 이어가며 하락 압력이 커졌고, 반도체 실적 발표와 주요 정치·지정학 일정이 수급 전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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