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고유가 여파 속에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올해 들어 4개월 만에 신규 보급 10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역대 가장 빠른 4월 기준 실적으로, 올해 전기차 보급이 연간 최대 수준에 이를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이달 셋째 주 기준 국내 전기차 보급 대수는 10만6,939대로 4개월 만에 1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 국내 전기차 신차 등록 비율이 올해 3월까지 20.1%로 집계돼 전년(13%)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 Tesla Model Y가 1만5,323대 판매로 전기차 차종별 판매 1위를 기록했고, Kia EV3와 PV5, EV5가 그 뒤를 이었다.
보급 속도와 등록 대수 확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21일 밝힌 내용에 따르면, Maeil Business Newspaper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기준 전기차 보급 대수는 10만6,939대로 집계됐다. 지난달까지 8만3,533대였던 보급 대수는 이달 셋째 주까지 2만3,406대가 추가되며 4개월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이는 연간 전기차 보급이 가장 많았던 지난해보다 약 3개월 빠른 속도다. 지난해에는 7월 둘째 주, 2024년에는 9월 둘째 주에 연간 보급 10만대를 넘겼다.
전기차 확산에 따라 국내 누적 등록 대수도 100만대를 넘어섰다. 이달 셋째 주 기준 국내 등록 전기차는 100만4,727대로 집계됐다.
신차 점유율 상승과 인기 차종
전기차의 신차 시장 내 비중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신규 등록 차량 41만5,746대 가운데 전기차는 8만3,533대로, 비중은 20.1%를 기록했다.전기차 비중은 2023년 9.2%, 2024년 8.9%, 지난해 13%에서 올해 20%를 넘어섰다. 고유가와 시장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전동화 전환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차종별 판매에서는 Tesla Model Y가 선두를 차지했다. 가격 비교 플랫폼 Danawa Automobile에 따르면 이달 현재 Tesla Model Y는 1만5,323대가 판매됐고, Kia EV3가 8,647대, PV5가 8,086대, EV5가 6,884대로 뒤를 이었다.
Samsung SDI의 Mercedes-Benz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은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국내 배터리 업계가 유럽 완성차 고객사를 확대하며 돌파구를 모색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우리 매체는 해당 계약이 고부가 배터리와 차세대 기술 협력 가능성을 키우는 동시에, 중국산 배터리 의존도를 낮추려는 글로벌 완성차들의 공급망 다변화와 맞물린다는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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