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소주업체 선양소주는 대기업 중심의 국내 시장에서 흰색 병과 저도주, 회장 본인 중심의 저비용 마케팅으로 틈새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 전략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고, 베트남 판매 확대와 미얀마 생산공장 건설 등 해외 확장에도 힘을 싣고 있다.
하이라이트
- 선양소주의 지난해 매출은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 조웅래 회장은 흰색 병, 산소 숙성 특허, 14.9도 저도주 출시 등 제품 차별화와 저비용 마케팅으로 시장 내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
- 해외 수요 증가로 미얀마 공장 건설에 착수했으며, 국내서는 '착한소주 990' 프로젝트로 전국 마트에 990만병 한정 공급을 시작했다.
제품 차별화와 저비용 마케팅 전략
Seoul Economic Daily에 따르면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23일 인터뷰에서 국내 소주 시장을 대기업 브랜드 점유율이 80%를 넘는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규정하며, 같은 방식으로는 경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누구나 알아보는 초록병 대신 흰색 병을 택하고, 소주를 단순히 취하려고 마시는 술이 아니라 맛으로 즐기는 제품으로 재정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소주를 음식의 연장선으로 보고 맛과 음용감 개선에 공을 들여왔다고 말했다. 선양소주는 일반 소주보다 산소 함량을 3배 이상 높이는 자체 산소 숙성 공정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고, 주정과 원료 품질을 개선해 국내 최저 도수인 14.9도의 소주를 선보였다고 소개했다.
이 같은 철학은 신제품 확대에도 반영되고 있다. 선양소주는 지난해 GS25와 협업해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 오크'를 출시했고, 이달에는 말차 소주를 내놓았다. 수출용 과일향 소주도 인공향 거부감을 줄이고 맛 자체에 초점을 맞춰 개발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조 회장이 지난해부터 직접 광고 모델로 나선 점도 대표적인 차별화 전략으로 꼽힌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는 진정성이 핵심이라며, 연예인보다 친근한 인물이 직접 제품을 들고 설명하는 방식이 더 공감을 얻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선양소주는 지난해 약 3000만원이 아닌 30만원 수준의 저예산으로 광고 포스터를 제작하는 등 비용 효율을 높였고, 누적 콘텐츠 조회 수는 지난해 2억5000만회를 넘겼다.
실적 개선과 지역 상권 지원, 해외 확장
제품 경쟁력 강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선양소주의 지난해 매출은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회사는 베트남 현지 음식점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맛을 직접 평가해 선택하는 현지 소비자들이 품질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해외 수요가 늘면서 선양소주는 미얀마 생산공장 건설을 통해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이달 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제안으로 병당 990원에 판매하는 '착한소주 990'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국 마트에 990만병 한정 공급되는 구조다.
조 회장은 사실상 이익을 포기해야 하는 사업 구조이지만 모델료와 제작비, 매체비 부담이 거의 없어 손실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가 선양소주가 약 20년간 이어온 사회공헌의 진정성을 잇는 연장선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매체는 앞서 두나무가 베트남 MB Bank와 함께 현지 맞춤형 가상자산 거래소 시스템 기술검증(PoC)을 진행하며, 실명계좌 기반 입출금 연계 등 전통 금융 인프라와의 결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현지 법인 설립 중심의 해외 진출 방식에서 벗어나, Upbit 기반 거래소 플랫폼을 B2B 형태로 수출하는 모델로 동남아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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