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글로벌 제약사,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자동화 확대

빅테크와 글로벌 제약사, AI 기반 신약개발 전주기 자동화 확대
AI 신약개발 협력 확대

글로벌 제약업계에서 인공지능 활용이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임상시험, 생산, 상용화까지 확장되며 빅테크와 대형 제약사의 협력이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해외에서는 AI 설계 신약이 후기 임상 단계에 근접하는 반면 한국은 아직 초기 임상 성과에 머무르며 기술 격차가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이라이트

  • Novo Nordisk는 OpenAI와 협력해 신약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AI를 도입하며 대규모 데이터 분석을 추진한다.
  • Amazon Web Services는 지난해 말 U.S. 정부와 500억달러 규모의 차세대 컴퓨팅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Roche는 Nvidia와 3,500개 GPU 기반 AI 팩토리를 구축했다.
  • Tempus, AstraZeneca, Roche, Pfizer 등은 AI를 활용해 임상시험 환자 선별 속도를 50% 개선하고 생산계획 시간을 90%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신약개발 전주기 협력 본격화

According to SeDaily.com, 비만치료제 위고비 개발사 Novo Nordisk는 최근 ChatGPT 개발사 OpenAI와 협력해 신약개발부터 생산, 상용화까지 전주기에 AI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Novo Nordisk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를 OpenAI 기술로 분석해 유망 후보물질을 찾는 데 있다.

Google, Nvidia, OpenAI 등 주요 빅테크는 제약, 바이오 업계와의 탐색적 협의를 넘어 실제 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에는 표적 발굴과 후보물질 탐색 같은 초기 단계에 AI 적용이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임상시험 설계, 환자군 정의, 실패 확률 관리, 후보 우선순위 결정 등 후기 의사결정 영역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Anthropic은 Novartis 최고경영자 바스 나라시만을 이사회에 영입했고, 지난해 생명과학 특화 서비스인 'Claude for Life Sciences'를 선보였다. 이달 3일에는 AI 신약개발 기업 Coefficient Bio를 4억달러에 인수했다. Amazon Web Services도 지난해 말 U.S. 정부와 협력해 헬스케어와 에너지 등 핵심 분야의 차세대 컴퓨팅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500억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구상은 시뮬레이션과 AI 모델링을 결합한 인프라를 통해 수 시간 안에 후보물질 분석을 마치고 이를 U.S. 정부 연구소와 제약사에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oche는 지난달 Nvidia와 손잡고 3,500개 이상의 GPU를 활용하는 'Hybrid Cloud AI Factory'를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세포 분석과 분자 설계 같은 대규모 연산을 수행하며, 연구개발을 넘어 생산과 상용화까지 포괄하는 AI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임상·생산 성과와 한국의 격차

AI 활용 성과는 임상과 생산 현장에서도 가시화되고 있다. U.S. 정밀의료 기업 Tempus는 AI 플랫폼을 통해 암 임상시험 적합 환자 선별 속도를 이전보다 약 50% 높였고,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제조 공정 최적화도 확산하고 있다. AstraZeneca는 생산 계획 시간을 90% 줄였으며 Roche와 Pfizer도 수율 개선과 위험 대응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AI가 주도한 신약 후보의 임상 진전도 협력 확대를 자극하고 있다. Insilico Medicine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 후보 'Rentosertib'을 자사 AI 플랫폼으로 46일 만에 도출했고, 표적 발굴부터 초기 임상까지 약 30개월 만에 진입시켰다. 이 후보물질은 임상 2a상에서 효능을 확인했고 현재 3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협력 방식도 기능별 최적 파트너를 조합하는 다중 제휴 구조로 바뀌고 있다. Sanofi는 데이터와 클라우드 분야에서 Google과, 생성형 AI 분야에서 OpenAI 및 Formation Bio와 협력하며 신약개발 전주기에 적용할 맞춤형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는 Pharos iBio가 AI 신약개발 플랫폼으로 발굴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의 1상을 마치는 데 그쳤고, 주요 제약사들의 AI 플랫폼도 아직 뚜렷한 성과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3billion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300억원 규모의 외부 자금을 조달해 글로벌 확장에 나선 점을 전했습니다. 조달 자금은 U.S. 시장 영업·인프라 강화와 비환자 대상 유전자 진단 사업 확대, 그리고 자체 AI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의 비임상·전임상 검증 가속화에 투입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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