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다시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면서 피부과 시술과 화장품 구매를 결합한 의료관광이 관광 소비의 새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환자는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었고, 미용 의료를 중심으로 서울과 부산 등 주요 지역에 소비가 집중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201만1,822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외국인 환자의 62.9%가 피부과, 11.2%가 성형외과를 이용했고, 이들의 의료관광 소비가 약 12조5,000억원에 달했다.
- 2023년 외국인 환자 중 61만명이 중국인으로 전년 대비 2.3배 증가했으나, 2024년부터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제도 종료로 성장 둔화 우려가 있다.
외국인 환자 급증과 미용 의료 중심 수요
보건복지부가 2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총 201만1,822명으로 집계된다.외국인 환자는 2024년 117만명으로 처음 100만명을 넘은 뒤 1년 만에 거의 두 배로 늘어 200만명을 돌파한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연평균 증가율은 지난 10년간 23.5% 수준이었고, 코로나19 직후 12만명 수준까지 급감했지만 팬데믹 종료 뒤에는 3년 연속 매년 두 배 수준의 회복세를 보인다.
진료과별로는 피부과 비중이 62.9%로 가장 높다. 전년 56.6%에서 더 올라 전체 진료과 중 증가세도 가장 가파르며, 성형외과가 11.2%로 뒤를 잇는다. 의료계에 따르면 외국인 환자는 주로 2박3일에서 일주일가량 머물며 2~3개의 시술을 함께 받고, 1회 방한에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 지출한다.
한국 의료 서비스에 대한 해외 인식 조사에서는 한국 화장품 산업이 바이오헬스 선도 12개국 가운데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확산에 더해 한국 화장품 인기가 높아지면서 피부과와 성형외과 수요를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서울 집중 심화, 부산 확장과 제도 변수
한국산업연구원은 지난해 방한한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의 의료관광 소비가 약 12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한다. 순의료비만 3조3,000억원을 넘고, 기타 국내 생산 유발 효과는 22조원을 웃돈다.외국인 환자의 87.2%는 서울 의료기관으로 몰린다. 전국에서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의 62.5%가 서울에 집중돼 있고, 강남과 압구정, 신사 등은 시술 뒤 여행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강한 흡인력을 보인다.
지역 가운데서는 부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지난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환자는 전년 대비 2.5배로 늘었는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 확대의 수혜를 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약 61만명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해 가장 많고, 전년 대비 2.3배 증가하며 일본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다.
다만 올해 실적을 둘러싼 우려도 있다. 지난 10년간 유지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가 지난해 말 종료돼, 올해부터는 국내 병원에서 미용성형을 받아도 10% 부가가치세를 돌려받지 못하게 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Shinsegae Department Store의 베트남 ‘Shinsegae Hyperground’ 쇼케이스를 통해 현지 소비자에 맞춘 K-뷰티 브랜드 8곳을 소개하고, 한·베트남 기업 간 진출 전략 및 공동 상품 기획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Shinsegae가 정부 지원과 함께 경쟁력 있는 중소 K-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며 미국·대만·일본 등으로 판로를 넓히려는 계획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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