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드 승인액, 1분기 소득·기업실적 개선에 7% 증가

한국 카드 승인액, 1분기 소득·기업실적 개선에 7% 증가
카드 승인액 7%↑

국내 소비와 기업 활동이 함께 살아나면서 2026년 1분기 한국의 카드 승인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중동 분쟁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과 가계 소득, 자산 여건 회복이 결제 증가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6년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증가, 승인 건수는 72억건으로 5.1% 늘었다.
  •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금액이 18.2% 상승하고 운수업은 31.6% 증가하며 업종별 회복세 뚜렷이 나타났다.
  • 반도체 업황 개선, 국내 증시 상승, 자산 여건 호조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소비자물가 상승이 승인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1분기 승인 실적과 증가 배경

여신금융협회 산하 여신금융연구소가 30일 내놓은 '2026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22조1천억원으로 집계되며 1년 전보다 7.2% 증가하고, 승인 건수는 72억건으로 5.1% 늘고 있다.

이 같은 증가는 반도체 업황을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 국내 증시 상승, 가계 자산 여건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유가 상승을 중심으로 한 물가 오름세도 금액 기준 승인 실적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월과 2월 2.0%를 유지하다가 3월 2.2%로 높아지고, 같은 기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04원에서 1,836원으로, 경유 가격은 1,600원에서 1,829원으로 오르고 있다.

업종별 회복세와 소비 영향

업종별로는 여행사를 포함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16.4% 급증하고 운수업은 12.5% 늘고 있다. 연초 휴가철에 여행 수요가 집중되는 데다 최근 유류할증료 인상에 대비한 선결제와 조기 예약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주고 있다.

3월 운수업 승인금액은 2조1천450억원으로 전년 동월 1조6천290억원에서 31.6% 증가하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 승인금액도 4천380억원에서 5천180억원으로 18.2% 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중동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소비심리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국내 기업의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소득과 자산 여건이 개선되면서 카드 승인 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분기 기저효과도 일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용 메모리 수요 확대와 공급 부족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실적 기대를 끌어올리며 반도체 업황 개선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DRAM·HBM·NAND 수요 증가와 HBM4 등 차세대 제품 대응, 생산설비 투자 계획을 함께 조명하며 반도체 대형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인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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