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API 자동매매 거래, AI 코딩 확산에 100조원 근접

국내 증권사 API 자동매매 거래, AI 코딩 확산에 100조원 근접
자동매매 100조원 시대

국내 개인투자자의 자동매매 거래가 인공지능(AI) 기반 이른바 바이브 코딩 확산과 함께 빠르게 늘고 있다. 증권사 개방형 API 확대와 주식시장 거래 증가가 맞물리면서 기관과 고액자산가 중심이던 알고리즘 매매가 일반 투자자층으로 넓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오픈 API 거래대금은 약 37조4,100억원, 2024년 4월 중순까지 약 17조원을 기록했다.
  • Meritz Securities가 연내 오픈 API 출시를 준비 중이며, 증시 거래 급증에 따라 연말 전체 API 자동매매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 AI 바이브 코딩 확산으로 전문 지식 없는 개인 투자자들도 퀀트 알고리즘 기반 자동매매에 참여, 플랫폼 진화와 AI 에이전트 결합 가속화.

개방형 API 확산과 거래 증가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픈 API를 제공하는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3곳의 지난해 API 거래대금 합계는 약 37조4,100억원이다. 올해는 4월 중순까지 이미 약 17조원에 이르러, 현재 추세대로면 6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Meritz Securities가 연내 자체 오픈 API 출시를 막바지 준비 중인 데다 증시 거래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연말에는 전체 API 자동매매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증권사 API는 외부 프로그램과 증권사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로, 단순 시세 조회부터 알고리즘 기반 자동매매까지 가능하게 한다.

AI 퀀트 개인투자자 유입 확대

거래 확대의 배경에는 자연어 기반으로 프로그램 개발을 쉽게 만드는 AI 바이브 코딩 확산이 있다. 투자자 커뮤니티에 널리 공유돼 온 퀀트 투자 알고리즘과 AI를 결합하면, 전문 코딩 지식이 없는 일반 개인투자자도 자체적인 AI 퀀트 봇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변화로 프로그램 매매는 더 이상 기관과 자산가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결국 증권사 플랫폼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같은 앱을 넘어 거래 인프라로 진화하고, 그 전면에는 AI 에이전트가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한국투자증권의 오픈 API 확대 전략과 AI 기반 거래 인프라 전환 구상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한국투자증권은 오픈 API 거래 비중을 MTS 대비 5% 수준까지 키우고, DMA·파생상품 알고리즘 거래에서 축적한 역량을 개인 투자자 서비스로 확장하는 흐름을 강조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전면에 결합되고, 토큰증권과 연계한 24시간 자동화 거래 생태계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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