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X Korea, 한국 인증센터 폐쇄로 시장 철수 수순

StockX Korea, 한국 인증센터 폐쇄로 시장 철수 수순
StockX 한국 철수

국내 한정판 스니커즈와 명품 중심의 프리미엄 리셀 시장이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빠르게 식고 있다. 웃돈을 주고 되파는 거래가 힘을 잃으면서 한국 리커머스 시장은 중고 실거래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StockX Korea 폐쇄로 국내 인증센터 운영 중단, 5년 만에 사실상 한국 시장 철수 수순 밟음.
  • StockX 거래 감소 및 수익성 악화로 기업가치 약 70% 하락, 국내 물류체계 대신 DHL·UPS 통한 해외 직배송 전환.
  • 2024년 1분기 Danggeun과 Bunjang 앱 월평균 사용자 각각 2319만명·520만명 기록, 리셀보다 중고거래 플랫폼 선호 뚜렷.

인증센터 폐쇄와 운영 전환

서울경제에 따르면 세계 최대 리셀 플랫폼으로 알려진 StockX Korea는 최근 국내 인증센터 운영을 중단했다. 2021년 한국 서비스 출시와 함께 구축한 핵심 인프라를 약 5년 만에 닫으면서 사실상 한국 시장 철수로 해석되고 있다.

인증센터는 상품 검수와 물류 전반을 담당해 온 시설이다. StockX Korea는 지난달 24일 판매자 공지를 통해 인증센터 보관 상품을 29일까지 계정 등록 주소로 반환하고, 앞으로는 대량 발송 서비스를 중단하며 주문별 개별 배송비를 적용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인증센터를 기반으로 한 보관 및 출고 체계는 멈추고, DHL과 UPS 등 글로벌 물류망을 통한 해외 직배송 방식으로 운영이 전환된다. StockX는 코로나19 시기 약 38억달러, 약 5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지만 거래 감소와 수익성 악화로 이후 기업가치가 약 70% 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고물가 속 중고거래 시장 확대

KREAM도 지난해 매출 2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8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법인 설립 이후 연간 흑자를 낸 적은 없지만, 회사는 2022년 861억원이던 손실이 지난해 81억원으로 축소됐고 2024년 EBITDA 기준 19억원 흑자에 이어 지난해에도 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한다.

반면 리커머스 시장은 고물가 수혜를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 낮은 가격에 같은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늘면서 생활용품 중고거래뿐 아니라 정가 이하의 미개봉 상품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고, K팝 굿즈와 포켓몬 카드 같은 수집품 중심의 취향 소비도 거래 범위를 넓히고 있다.

Bunjang에 따르면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달 4주차 포켓몬 카드 검색량은 전주 대비 63배 이상 급증했다. WiseApp·Retail 집계에서도 올해 1분기 월평균 앱 실행 횟수는 Danggeun 172회, Bunjang 142회였고, 월평균 사용자 수는 각각 2319만명과 520만명으로 중고 및 리셀 거래 앱 1,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리셀 플랫폼인 KREAM과 SoldOut의 월평균 앱 실행 횟수는 각각 26회와 11회에 그쳤고, 사용자 수는 220만명과 24만명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희소성을 앞세워 비싸게 사서 더 비싸게 파는 소비 흐름이 가격 대비 효용을 따지는 실속형 소비로 이동하면서 중고거래 앱을 먼저 찾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StockX Korea의 국내 인증센터 운영 중단과 DHL·UPS 기반 해외 직배송 전환이 사실상 한국 시장 철수로 해석된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Ripple·AirStack·Out of Stock 등 국내 프리미엄 리셀 사업자들의 잇단 서비스 종료로 시장 재편이 가속화되는 한편, 고물가 영향으로 Karrot·Bunjang을 중심으로 한 생활밀착형 리커머스 거래가 확대되고 있다는 흐름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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