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 API 자동매매 거래, 연내 100조원 돌파 기대

국내 증권사 API 자동매매 거래, 연내 100조원 돌파 기대
API 자동매매 100조 돌파

자연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확산으로 코딩 지식이 없는 개인투자자도 하루 만에 자동매매 봇을 구축하는 환경이 넓어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API 거래대금은 지난해 약 37조4,10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메리츠증권의 가세로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하이라이트

  •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API 거래대금이 지난해 37조4,100억원에서 올해 연간 60조원 돌파 전망, 연내 국내 전체 API 자동매매 시장 100조원 기대.
  • 메리츠증권이 오픈 API 출시를 준비하며 무수수료 계좌 'Super 365'와 결합 시 이용자 확대 및 시장 성장 기대.
  • AI와 API 결합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회 확대되는 반면, 서버 투자 및 보안 강화가 증권사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상.

API 거래 확대와 증권사 경쟁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의 API 거래대금은 지난해 약 37조4,100억원으로 집계됐고, 올해 4월 중순까지 이미 17조원을 기록해 연간 60조원 돌파가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메리츠증권이 연내 오픈 API 출시를 준비하면서 국내 API 자동매매 시장이 100조원 규모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바이브 코딩의 대중화는 개인투자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코딩 경험이 없는 투자자도 AI를 활용해 하루 안에 자동매매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됐고, 증권업계에서는 거래 플랫폼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중심에서 AI 에이전트가 결합된 거래 인프라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오픈 API 개발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내부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무수수료 계좌인 'Super 365'와 결합될 경우 이용자 확대 효과가 커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핀테크 기회와 인프라 부담

증권사 API와 AI 코딩의 결합은 핀테크 스타트업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고 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 API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와 자동화 솔루션을 내놓을 수 있는 여지가 커지고 있다고 본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UK의 XTX Markets는 AI 기반 알고리즘으로 하루 평균 2,500억달러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일본계 미국 스타트업 Alpaca는 HTS나 MTS 없이 API만으로 900만개 이상 계좌를 확보해 올해 2월 기업가치 11억5,000만달러를 인정받았다. Charles Schwab와 Interactive Brokers 등 U.S. 대형 브로커리지도 오픈 API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다만 AI 봇 주문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규모 서버 투자와 보안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장이 빠르게 커질수록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능력과 보안 관리 역량이 향후 플랫폼 경쟁력의 핵심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앞서 국내 증권사들의 주식 거래용 오픈 API 확대가 개인투자자의 AI 자동매매 봇 확산을 가속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특히 해외주식과 레버리지·인버스 ETF를 중심으로 맞춤형 알고리즘 수요가 늘면서 증권사 수수료 수익과 플랫폼 경쟁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동시에 AI 봇 주문 증가에 따른 서버·보안 비용 부담도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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