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가 중국에서 TV와 가전 판매 사업을 접고 반도체와 모바일 중심으로 현지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 이번 조치는 한중 수교 이후 1992년 중국 시장에 들어간 지 34년 만의 결정으로, 생산과 연구개발은 일부 유지된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nics는 6일 중국 내 TV·가전 판매 사업 철수를 공지하고, 해당 조직을 대폭 축소해 반도체·모바일에 집중한다.
- 중국 TV·가전 시장 내 현지 브랜드 비중이 94.1%에 달하며, Samsung Electronics 등 해외 업체들은 지난해 출하량 100만대, 점유율 3%에 그쳤다.
- 스마트폰 사업은 중국 시장 점유율이 1%에 불과하나, Samsung Electronics는 Galaxy AI 등 프리미엄폰 경쟁력 제고 및 반도체 사업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중국 사업 재편과 조직 축소
SeDaily 보도에 따르면, Samsung Electronics의 중국 법인인 Samsung China Investment Corporation은 6일 임직원 설명회를 열고 TV·가전 사업 철수를 알렸으며 현지 거래처에도 관련 방침 통보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중국 내 TV와 가전 판매를 중단하고,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반도체와 모바일 판매 확대에 집중하는 선별과 집중 전략을 추진한다.
중국 법인의 소비자가전 부문은 TV, 가전, 의료기기를 맡고 있으며, 모바일경험 부문은 모바일 제품을 담당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소비자가전 부문은 의료기기 관련 조직만 남기고 대폭 축소된다.
다만 쑤저우 생산거점의 기존 TV·가전 생산은 수출용으로 계속 이어가고, 반도체 공장도 차질 없이 운영된다. 현지 연구개발 기능 역시 유지되며, 회사는 Galaxy AI를 앞세운 모바일 제품과 Xinjitianxia 같은 특화 스마트폰 서비스 제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장 점유율 하락과 사업 철수 배경
Samsung Electronics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했고, 1994년 톈진 TV 공장을 가동한 데 이어 이듬해 쑤저우 생산법인을 세웠다. 2000년대에는 Zipel 냉장고와 Bordeaux TV 등을 앞세워 중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공략했고, 2006년에는 연간 300만대 판매로 중국 TV 시장 1위에 올랐다.그러나 2014년 Xiaomi의 TV 시장 진입 이후 경쟁이 거세졌고, 2017년 사드 갈등을 계기로 중국 내 한국 제품 불매 분위기와 애국소비 흐름이 강화되면서 입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TCL, Hisense, Xiaomi 등 현지 업체가 빠르게 세를 키우자 Samsung Electronics는 점유율 하락을 겪었고, 2020년 톈진 TV 공장을 닫은 뒤 이번에 판매 사업 철수까지 결정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RUNTO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TV 시장에서 Hisense, TCL, Xiaomi 등 현지 업체 비중은 94.1%에 달했다. Samsung Electronics, Sony, Philips, Sharp 등 해외 업체 출하량은 합쳐 100만대, 점유율은 3%에 그쳤고, AVC Revo는 중국 가전 시장에서도 Midea와 Haier 등 현지 업체 비중이 62%로 추산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중국 내 점유율이 1% 수준으로 알려져 있지만, 회사는 가전과 달리 프리미엄폰 중심의 투자를 꾸준히 강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 탑재 스마트폰 경쟁이 다시 본격화하는 가운데 Galaxy S26 시리즈 등 기술 경쟁력으로 반전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일부 중국 업체가 반도체 가격 상승 부담으로 출하를 줄이거나 사업을 접는 움직임도 기회 요인으로 거론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AI 투자 확대와 메모리 반도체 강세 속에서 삼성전자가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1조달러 클럽’에 합류한 배경을 짚었습니다. 특히 HBM 수요 급증과 DS 부문 실적 급반등이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고, HBM4·HBM4E 등 차세대 제품 및 파운드리 사업 기대가 중장기 모멘텀으로 부각됐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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