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실적 기반이 약한 고평가 기업이 많아 장기 자금 유입을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수익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기업이 코스닥150 등 대표 지수에 포함되면서 시장 전반의 신뢰도에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ABL Bio, despite forecasted operating losses of 486억원 this year and over 300억원 through 2026, recently saw its share price surge beyond 20만원 amid weak earnings.
- 코스닥 평균 PER이 595.73배에 달하고 23조원 시가총액 기업의 연간 순이익이 수십억원에 그치는 등 고평가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 코스닥150 대표지수는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중심 선정으로 성장 기대만으로 덩치 커진 기업들 편입이 신뢰 이슈를 키울 수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의 밸류에이션 부담
FnGuide에 따르면 10일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9위인 ABL Bio는 증권사 컨센서스 기준 올해 486억원의 영업손실이 예상된다. 내년과 그 다음 해에도 각각 412억원, 335억원의 영업손실이 전망되지만 주가는 지난해 초 3만원 안팎에서 최근 20만원을 웃도는 수준까지 급등하고 있다.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이 코스닥 대표주 반열에 오른 셈이다. 코스닥의 올해 주가수익비율, PER은 595.73배로 제시됐고, 순이익 전망은 수십억원 수준에 그치지만 시가총액은 23조원을 넘는다.
리가켐바이오도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400억원인 반면 시가총액은 7조원을 웃돌아 예상 PER이 285.75배에 이른다. 로봇 테마로 1년 새 주가가 약 10배 뛴 로보티즈 역시 시가총액이 5조원 안팎이지만 올해 순이익 전망은 100억원 수준에 그쳐 예상 PER이 390.3배로 추정된다.
대표지수 편입 기준과 시장 신뢰 문제
성장 기업 시장에서는 현재 이익보다 미래 성장성을 앞서 반영한 고평가가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다만 이익 가시성, 재무 건전성, 사업 지속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은 종목이 시가총액 확대만으로 대표 지수에 편입되면 시장 전체의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코스닥150 구성 방식도 이런 문제를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대표 종목이 현재 시가총액과 거래대금을 중심으로 선정되다 보니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보다 성장 기대만으로 몸집이 커진 기업에 더 유리한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 로봇, 2차전지 같은 테마 업종에서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거나 수익 규모가 작은 기업이 대표주로 분류되는 사례가 잦다.
앞서 우리 매체는 KOSPI 시가총액이 전국 아파트 시가총액에 빠르게 근접하며 국내 자산시장에서 주식의 위상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부동산 대출 규제와 거래 둔화로 부동산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주식 수익률이 크게 앞서면서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