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핵심 격전지로 부상하는 가운데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번 방문은 주요 백화점 거점과 핵심 브랜드 매장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 시장 내 확장 의지를 드러내는 행보로 해석된다.
하이라이트
- 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3년 만에 딸과 함께 서울의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주요 유통 거점을 비공개 점검했다.
- IMARC는 2023년 한국 럭셔리 시장 규모를 약 57억달러로 추정하며 2034년에는 8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루이 비통 코리아는 2023년 매출 1조8천543억원(전년 대비 6%↑), 영업이익 5천256억원(35%↑)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서울 주요 유통 거점 현장 점검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소공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에 있는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 매장을 찾는다. 약 두 시간 먼저 도착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장수진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이 현장에서 아르노 회장을 맞이한다.
이번 일정에는 아르노 회장의 딸인 Delphine Arnault Dior CEO도 동행한다. 아르노 회장 일행은 더 리저브 건물 입구보다 앞선 지점에서 차에서 내려 매장 외관을 먼저 살폈고, 이 공간은 OMA의 건축가 시게마쓰 쇼헤이와 협업해 구성됐다.
비공개 일정인 만큼 신세계백화점 내부 동선은 공개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루이 비통 외에도 LVMH 계열 브랜드 매장을 폭넓게 둘러볼 것으로 본다. 이후 인근 롯데백화점 본점과 롯데백화점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방문도 예상된다.
루이 비통 비저너리 저니 서울은 지난해 11월 문을 연 1층부터 6층까지의 대형 복합 매장이다. 단순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 역사와 문화, 예술 체험을 결합했고 레스토랑과 카페, 전시 공간도 함께 배치했다.
한국 럭셔리 시장 성장성과 투자 확대
아르노 회장의 이번 방한은 한국 시장의 높은 성장세와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MARC는 지난해 한국 럭셔리 시장 규모를 약 57억달러, 약 7조원으로 추정하며 2034년에는 85억달러, 약 11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본다.글로벌 럭셔리 시장 전반의 둔화와 달리 한국에서는 성장세가 이어진다. 특히 루이 비통은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Chanel과 Hermes를 앞섰고, 루이 비통 코리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6% 늘어난 1조8천543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5천256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다르다. FT에 따르면 LVMH는 비핵심 자산 재편을 진행하며 Marc Jacobs, Fendi Beauty 지분, U.S. 와이너리 Joseph Phelps 등의 매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고, 앞서 Off-White와 DFS 중국 사업, Stella McCartney 관련 지분도 정리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방문은 LVMH가 성장 여력이 큰 시장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루이 비통은 올해 1월 모노그램 130주년을 맞아 서울 도산 매장을 리뉴얼하고 고급 라인 'Speedy P9'와 제작 과정 및 브랜드 유산을 체험하는 'P9 투어' 공간을 전면에 내세우며 한국 소비자 접점 확대에 나선다.
우리 매체는 앞서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500선에 근접한 흐름과,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상승세가 진정되면서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난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에는 AI 생태계 확장에 따른 수혜가 로봇·소프트웨어·바이오뿐 아니라 유통·화장품 등으로도 번질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실적 개선 가능성이 있는 업종의 재평가 전망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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