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약세 지속

이마트, 1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주가 약세 지속
이마트, 주가 약세 지속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면서 백화점과 편의점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형마트 대표주인 이마트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에서는 경쟁 채널 대비 제한적인 실적 개선과 수요 이전 효과의 불확실성이 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하이라이트

  • 12일 이마트 주가는 5.14% 하락한 10만7,100원에 마감하며, 최근 3개월간 16.07% 내림세로 유통업종 내 가장 부진했다.
  • 증권업계는 이마트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7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726억원으로 전망했다.
  • 쿠팡 효과와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채널은 경쟁 채널 대비 성장 탄력과 수요 유입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주가 하락 배경과 1분기 전망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이마트 주가는 전일 대비 5.14% 내린 10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3개월 기준 하락률은 16.07%로, 같은 기간 유통업종 내 다른 채널과 비교해 부진이 두드러진다.

반면 신세계와 롯데쇼핑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각각 20.96%, 31.68% 상승했고, GS리테일도 12.25% 오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백화점과 편의점 채널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는 반면, 대형마트는 주식시장 내 매력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증권업계 전망에서는 이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7조3,300억원, 영업이익은 8.3% 증가한 1,726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1분기 대형마트 기존 채널의 매출 성장률 추정치는 2% 안팎에 그쳐 경쟁 채널 대비 성장 탄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마트 입지 축소와 업계 파장

시장에서는 쿠팡 관련 반사이익과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수요 유입 효과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는 점이 주가 약세의 배경으로 거론된다. 경쟁사 이슈가 있었음에도 이마트 실적과 주가에 미친 긍정적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의미다.

애널리스트들은 증시 호조에 따른 자산 효과와 고유가에 따른 소비 양극화가 겹치면서 대형마트의 입지가 더 좁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백화점 채널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유통업계 내 경쟁 구도에서도 이마트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홈플러스 영업 중단으로 매출이 크게 줄었지만 경쟁 채널이 그 수요를 유의미하게 흡수했는지는 뚜렷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 초반에 머물고 온라인 식품 매출 증가율도 10.6% 수준에 그쳐 수요 이동이 본격화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백화점 업황 개선에 힘입어 신세계의 1분기 실적이 매출·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고, 백화점 부문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점을 전했습니다. 또한 신세계가 처음으로 분기배당 도입을 결정하며 실적 개선과 맞물린 주주환원 확대에 나섰다는 내용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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