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배분이 부동산보다 주식으로 기울고 있으며, 코스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 추가 상승 기대도 커지고 있다. 다만 금리와 환율을 비롯한 거시지표 안정 여부가 증시 지속 상승의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6 설문에서 응답자 70%가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으며, 25.8%는 연말 코스피 1만 이상을 전망했다.
- 부동산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43%는 하반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봤고, 신규 공급 부족 및 전세·월세 상승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 응답자 36.3%는 코스피 1만선 돌파에 환율과 금리 안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외국인 자금유입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됐다.
머니트렌드 2026 설문이 보여준 자산 배분 변화
Seoul Economic Daily가 7월 1일 열리는 '서울경제 머니트렌드 2026'를 앞두고 1,200명을 대상으로 월요일 실시한 설문에 따르면, 응답자의 70%는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겠다고 답했다.복수응답 기준으로 부동산은 39.2%로 뒤를 이었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현금 9.5%, 예적금 9.3%, 금·은 6.2% 등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응답도 나왔다.
응답자들은 국내 증시가 인공지능, AI 칩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연말 코스피 전망에서는 25.8%가 1만 이상을 예상했고, 27.9%는 9,000~1만 구간을 내다봤다. 또 36.3%는 코스피가 1만선에 도달하려면 환율과 금리 안정이 필요하다고 답해, 외국인 자금 유출을 줄이고 기업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했다.
부동산 전망과 시장 변수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출 규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응답자 10명 중 4명 이상은 올해 하반기 주택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반기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43%는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한동안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9%에 그쳤다. 응답자들은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신규 공급 부족,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전세 및 월세 가격 상승, 건설비와 신축 아파트 분양가 상승 등을 주택가격 상승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 결과는 주식시장 기대가 커지는 동시에 부동산 가격의 하방 경직성에 대한 인식도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증시에서는 U.S. 금리 인상 우려와 중동 전쟁의 부정적 영향이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위험 선호가 확대되더라도 거시환경 안정이 자금 이동의 속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당사 이전 보도에서는 코스피가 장중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순매수를 늘린 흐름을 짚었습니다. 동시에 삼성전기·DB하이텍 등 단기 상승폭이 컸던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며, 자금이 대표 대형주로 재배치되는 패턴이 이어졌다는 점을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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