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 신도시에서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노선 계획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신규 분양가 상승도 기존 아파트 시세를 함께 끌어올리고 있다.
하이라이트
- 인천 검단 신도시 힐스테이트 신검단 중앙 전용 84㎡는 올해 1월 5억원에서 지난달 8억9,500만원으로 80% 급등하며 연속 최고가를 경신했다.
-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계획 등 교통 호재 기대감이 검단 신도시 아파트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시장에서 평가된다.
- 더샵 검단 레이크파크 84㎡ 최고 분양가가 6억5,330만원에 책정되고 1순위 청약 경쟁률은 7.03대 1을 기록하여 분양가 상승이 시세를 자극했다.
역세권 단지 거래가 연이어 최고가 경신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기준으로 인천 서구 불로동 힐스테이트 신검단 중앙 전용 84㎡는 올해 1월 5억원에 거래됐으나 지난달 8억5천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이 단지는 이달 8억9천500만원에 다시 거래되며 한 달 만에 기록을 또 경신했다. 약 5개월 사이 가격이 약 80% 오른 셈이며, 지난해 초 입주를 시작한 이 단지는 인천 1호선 신검단중앙역과 맞닿아 있다.
맞은편의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도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전용 84㎡는 지난달 초 8억3천500만원에 거래됐고, 4월 기록한 4억8천300만원과 비교하면 70% 넘게 올랐다. 전용 111㎡도 이달 초 9억8천5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검단 신도시 아파트값 상승을 지하철 5호선 연장과 GTX-D 계획 기대가 이끄는 것으로 보고 있다. 3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5호선 연장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검단 신도시를 거쳐 김포 방향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신검단중앙역과 아라역을 통과해 서울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GTX-D도 김포에서 검단을 거쳐 서울 강남권을 잇는 노선으로 검단 일대의 대표적 교통 호재로 거론된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A는 매물이 많지 않은 데다 교통 개선 효과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곡과 여의도 등으로 출퇴근하는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다.
분양가 상승과 청약 흥행이 기존 시세 자극
신규 분양 단지의 높은 분양가도 기존 아파트 시세를 밀어 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더샵 검단 레이크파크는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전용 84㎡ 최고 분양가가 6억5천330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급 1천307가구에 9천189건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 7.03대 1을 기록했다.2024년 11월 입주를 시작한 신검단중앙역 풍경채 어바니티의 전용 84㎡ 최고 분양가는 약 4억7천800만원이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 B는 새 공급 단지가 지하철역과 더 떨어져 있어도 분양가와 청약 결과를 감안하면 입지가 더 나은 역세권 신축 단지의 시세는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상승이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분양권 시장에서도 역세권 선호는 뚜렷하다. 신검단중앙역에서 도보 10분가량 떨어진 신검단중앙역 칸타빌 더 스위트는 4월과 5월에 각각 17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고, 현지 중개업소에 따르면 웃돈은 1천만원에서 4천만원 수준이다.
한편 7월 1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검단 신도시는 인천 서구에서 분리돼 새로 출범하는 검단구에 편입될 예정이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다음 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2만9천671가구로 늘고, 이 가운데 약 70%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된다고 정리했습니다. 수도권과 일부 지방 거점 지역에 공급이 쏠리면서 청약 수요가 특정 지역으로 몰리고, 지역별 분양시장 온도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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