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검토해 온 항공기 부품업체 율곡 매각전에 홍콩계 Anchor Equity Partners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가 확대되고 있다. 매각 대상은 JKL Partners-WJ Private Equity 컨소시엄의 경영권 지분이며, 항공 수요 회복과 업황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원매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라이트
- Anchor Equity Partners가 JKL Partners-WJ Private Equity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율곡 매각에 참여해 4파전 구도가 형성되었으며, 이달 중순 본입찰 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다.
- 매각 대상은 JKL-WJ 컨소시엄 보유 보통주 47.09% 등 경영권 지분이며, 율곡 기업가치는 100% 지분 기준 약 3,000억원으로 거론된다.
- 율곡은 2023년 매출 1,173억원,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글로벌 항공 수주 증가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이 인수 매력으로 평가받는다.
율곡 매각 절차와 인수 후보군
Radar M 보도에 따르면, 홍콩계 사모펀드 운용사 Anchor Equity Partners는 JKL Partners-WJ Private Equity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율곡 매각에 참여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매각 주관은 Samil PwC가 맡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각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매도 측은 지난 2월 예비입찰을 마감했고, Anchor PE와 함께 Stick Investment, Premier Partners, KCGI를 적격예비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후보는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며, 매도 측은 이달 중순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거래 대상은 JKL-WJ 컨소시엄이 보유한 보통주 47.09%를 포함한 경영권 지분이다. 이 컨소시엄은 2019년 12월 구주 일부를 인수한 데 이어 2020년 400억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를 전량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현재 최대주주는 위호철 대표로 지분 47.23%를 보유하고 있으나, 대표 지분의 매각 포함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율곡 기업가치를 100% 지분 기준 약 3,000억원 수준으로 거론하고 있다.
항공부품 업황 회복과 매물 매력
1990년 설립된 율곡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항공부품 업체다. COVID-19 기간 항공 수요 급감으로 실적이 둔화했지만, 이후 항공업 회복과 함께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율곡의 2022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억원, 41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각각 1,173억원과 148억원으로 증가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56%로 높은 점과 신규 수주 증가도 인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원매자들이 이 회사에 주목하는 배경에는 항공부품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있다. COVID-19 기간 노후 항공기 교체를 미뤄 온 항공사들의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항공기 잔여 주문은 1만7,000대를 웃돌며, 현재 생산 속도로는 이를 모두 소화하는 데 12년이 걸린다.
항공부품 산업은 납품을 위해 항공기 제조사와 항공당국의 인증이 필요하고, 공급망에 편입된 뒤에는 장기 거래 관계가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신규 사업자의 진입장벽이 높아, 기존 인증과 거래 기반을 확보한 업체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우리 매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노르웨이와 천무 로켓 발사기 공급 계약을 확정하며 유럽 방산 시장에서 수주 모멘텀을 강화한 점을 짚었습니다. 다만 주가는 단기 매도 압력으로 과매도 구간에 머물러 있어, 향후 5거래일 기준 126만원~134만원 범위에서의 변동성 흐름과 핵심 지지·저항선 시험 가능성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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