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처음 8000선을 넘은 뒤 장중 7400선까지 밀리면서 이번 주 증시의 재안착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Nvidia의 20일 실적 발표와 삼성전자 노사 갈등, 국제유가 흐름이 단기 변동성을 키울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하이라이트
- 코스피 17일 7493.18로 마감, 외국인 23조2000억원·기관 2조3000억원 순매도, 개인 24조7000억원 순매수 기록.
- 20일 Nvidia 실적 발표, 중국용 AI 칩 H200 판매 재개·중국 빅테크 공급 여부가 반도체 투자심리와 국내 시장에 직접 영향 전망.
- 삼성전자 노사 갈등에 따른 21일 파업 예고로 반도체 생산 차질·인건비 증가 우려와 함께 국가성장펀드 투자로 중소형 성장주 수급 변화 가능성 부각.
주간 증시 변수와 수급 흐름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기준으로 17일 코스피는 전주 7498.00 대비 4.82포인트, 0.06% 내린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15일 장 초반 8000선을 처음 돌파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며 장중 7400선대로 밀렸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이 두드러졌다. 지난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조2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도 2조30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24조7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20일 예정된 Nvidia 실적 발표를 가장 큰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중국향 AI 반도체 판매 가이던스와 함께 중국용 AI 칩 H200 판매 재개 여부, Alibaba와 Tencent 같은 중국 빅테크로의 공급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Blackwell 수요 지속 여부와 공급 병목 완화, 주가 강세 유지 가능성도 국내 반도체 투자심리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사 갈등도 부담이다. 삼성전자 노조는 DS 부문 특별성과급과 초과이익성과급, OPI 상한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면서 21일부터 파업을 예고했다. 시장은 파업이 현실화하면 반도체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될 수 있고, 반대로 노사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인건비 증가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정책 자금 기대와 업종별 시선
정책 자금 유입 기대도 이번 주 변수로 꼽힌다. 정부 주도의 국가성장펀드는 22일부터 일반투자자 대상 판매를 시작한다. AI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같은 전략 산업 투자 성격이 강해 관련 중소형 성장주의 수급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증권가는 단기 과열 부담에도 추세 훼손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의 노동길 연구원은 코스피가 8000포인트에 도달하면서 기술적 부담은 커졌지만 펀더멘털 훼손에 따른 하락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대신증권의 이경민 연구원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금리 인상 경계 심리가 낙폭 확대를 불렀지만 코스피 80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히 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의 나정환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업 관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반도체, 방산, 에너지저장장치, ESS, 증권, 수출 음식료, 인바운드 소비 업종을 유망 분야로 제시했고, 추천 종목으로 SK Hynix, Hanwha System, LG Energy Solution, Mirae Asset Securities를 꼽았다.
우리 매체는 앞서 삼성전자 최대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부각되며 노사 갈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점을 짚었습니다. 당시 노조가 성과급 제도화 의제가 없으면 협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파업 현실화 우려가 커졌고, 코스피도 장중 급등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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