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를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이 스마트시티 조성과 대기업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주거·산업 기능을 함께 키우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개발과 미래차, 항공, 물류, 식품 분야의 잇단 투자로 이 지역은 자족형 산업거점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하이라이트
- 에코델타시티는 2012년부터 2028년까지 11.77㎢ 부지에 6조9973억원을 투입해 3만 가구, 7만6000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수변도시로 개발된다.
- Renault Korea는 강서구 부산공장에 내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래차 생산거점 구축, 생산량의 45% 수출을 목표로 한다.
- Korean Air는 강서구 부산테크센터에 2000억원을 들여 드론 및 항공우주 복합 생산시설을 신설, 미주·물류·식품·R&D 투자도 확산 중이다.
에코델타시티 개발과 자족기능 강화
MK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는 낙동강 하구 수변공간을 활용해 주거와 첨단산업이 공존하는 친환경 수변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이 사업은 2012년 시작됐으며, 2018년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된 뒤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도시 설계 단계부터 적용하는 실증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11.77㎢ 부지에 2012년부터 2028년까지 총 6조9973억원이 투입되는 서부산권 최대 신도시 사업이다. 3만 가구, 7만6000명을 수용하는 자족형 수변도시를 목표로 하며, 녹산·화전·신항후·사상 산업단지와 인접해 산업 접근성이 높다. 김해국제공항, 부산신항, 가덕도신공항과의 연계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강서구 2.8㎢에는 지난해부터 2039년까지 5조6000억원을 들여 데이터 기반 도시 운영 등 25개 혁신 서비스를 도입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사업도 병행된다. 현재는 전체 3단계 가운데 마지막인 세물머리 지구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올해 2월 사업지 내 122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데이터센터와 친환경 에너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기반도 마련됐다.
부산시는 이를 통해 에코델타시티가 단순 배후주거지를 넘어 가덕도신공항과 연계된 글로벌 물류·데이터 산업 거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의 최종 준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미래차·항공·물류 투자 확산
서부산권에서는 대기업 중심의 제조와 물류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Renault Korea는 강서구 녹산공단 부산공장에 전동화 차량 생산시설 확충을 추진하며, 내년까지 1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래차 생산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3월 Renault Korea와 전동화 차량 생산시설 투자협약을 맺고 글로벌 모빌리티 허브 도약을 위한 협력에 착수했다.Renault Group은 부산공장의 대규모 현대화와 함께 이 시설을 그룹 내 핵심 수출 및 엔지니어링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Renault Korea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올해 2월 기준 누적 생산 400만대를 넘어섰고, 생산 물량의 약 45%를 수출하고 있다.
Korean Air도 강서구 부산테크센터에 2000억원을 투자해 드론 공장을 포함한 항공우주 생산시설을 새로 짓기로 했다. 새 공장은 미래 무인기 제작, 차세대 민항기 부품 생산, 군용기 개조와 성능개량 등을 수행하는 복합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며,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서부산권 미래항공클러스터 조성이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과 식품 분야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Lotte Shopping은 지난해 8월 로봇과 AI를 활용한 영국 오카도 시스템 기반 자동화 물류센터를 완공했고, BGF Retail과 Coupang도 올해 하반기 가동 또는 준공을 목표로 대형 물류센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Nongshim은 올해 하반기 K라면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할 부산 수출공장을 열 계획이다.
연구개발 기능도 서부산권으로 유입되고 있다. 동양기전은 2024년 7월 부산시와 연구개발 캠퍼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Prestige Biopharma는 2024년 11월 강서구에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센터를 열었다. 부산시는 이 같은 투자 흐름이 제조업 고도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며 서부산권 산업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 실업자 증가와 지역별 청년수당·면접지원금 제도 차이에 대해 우리 매체가 앞서 정리한 바 있습니다. 2024년 1분기 청년 실업자 수가 100만 명을 다시 넘어서며 현금성 구직 지원과 면접비 보전 수요가 커졌지만, 서울·부산·경기 등 지자체별로 연령·소득 요건과 중복 수혜 제한, 신청 일정이 달라 공고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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