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 본사 임금협상 조정기한 연장으로 파업 리스크 일단 유예

Kakao, 본사 임금협상 조정기한 연장으로 파업 리스크 일단 유예
카카오 파업 리스크 유예

Kakao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조와 진행 중인 임금협상 조정 절차의 기한을 연장하면서 본사 기준의 파업 가능성은 일단 미뤄지고 있다. 다만 일부 계열사에서는 조정이 잇따라 중지돼 쟁의권 확보가 진행되고 있어 그룹 전반의 노사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하이라이트

  • Kakao 본사는 임금협상 조정 기한이 최대 10일까지 연장되며 즉각적인 총파업 위기는 피했다.
  • Kakao 계열사 DK Techin, XL Games는 조정 절차가 중지돼 노조가 쟁의권 확보 등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
  • 계열사 노사 대치가 이어지며 Kakao 조직 운영 안정성과 인건비 체계에 대한 시장 부담이 지속될 전망이다.

Kakao 본사 조정 연장과 협상 일정

18일 IT 업계에 따르면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Kakao 본사와 노조의 임금협상 조정 기한을 연장했다. 노사가 합의하면 신청일 기준으로 최대 10일까지 기한을 늘릴 수 있으며, 양측은 새 조정 일정을 잡아 논의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 연장으로 Kakao는 전례 없는 총파업 위기를 당장 피하고 있지만, 협상 타결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다. 앞서 노사는 보상 체계 안의 상여와 복리후생 항목 설계를 두고 충돌했으며, 노조가 지난해 영업이익의 13%를 넘는 성과급을 요구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갈등이 확대됐다. 이후 노조는 이는 여러 검토안 가운데 하나였다고 밝힌 바 있다.

Kakao 관계자는 원만한 합의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계열사 조정 중지로 커지는 노사 불안

반면 계열사 협상은 타결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경기지방노동위원회는 Kakao 계열사인 DK Techin과 XL Games에 대해 조정 절차 중지를 결정했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격차가 커 합의 도출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조정 절차를 종료하는 조치다. 이 경우 노조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을 포함한 쟁의행위 권한을 확보할 수 있다.

이미 Kakao Pay와 Kakao Enterprise도 조정이 중지돼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본사 협상이 추가 시간을 확보했음에도 주요 계열사에서 노사 대치가 이어지면서, 플랫폼과 IT 업계에서는 Kakao의 인건비 체계와 조직 운영 안정성에 대한 부담이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우리 매체는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성과급 기준과 상한선을 두고 막판 제도권 협상을 이어가며 총파업 가능성이 커진 상황을 정리한 바 있다. 파업 예고를 앞두고 사내에서도 파업 명분과 방식에 대한 반대·피로감이 확산되고, 기업 가치와 산업 전반에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는 점을 함께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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