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크게 늘어나며 다시 기록 경신 기대를 키우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강세와 조선 수주 인식, 정유화학 회복, 증권사 호실적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하이라이트
- FnGuide에 따르면 313개 코스피 상장사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220조6천억원으로 1분기 대비 92% 급증한다.
- 반도체업종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4조원과 62조원으로 대폭 상향되고, 키움증권은 삼성전자 100조원, SK하이닉스 70조원까지 제시한다.
- SK이노베이션, LG화학 등 정유화학 업종과 호텔, 유통 관련 기업들은 내수 및 유가 회복에 힘입어 흑자 전환이 예상되는 반면 현대차는 관세 및 수익성 둔화로 2분기 영업이익이 8.5% 감소할 전망이다.
2분기 실적 전망과 업종별 개선 흐름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19일 기준 FnGuide 집계에서 증권사 3곳 이상이 전망치를 낸 313개 기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총 220조6천억원으로, 1분기 144조8천억원보다 92% 증가한다.
특히 반도체 업종의 이익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올해 4월 반도체 수출은 319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73.5% 늘었고, 월간 300억달러를 두 달 연속 넘기며 13개월 연속 호조를 이어간다. 이런 흐름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84조원, 62조원으로 높아진다.
최근 증권사 보고서에서는 전망치가 더 가파르게 상향된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수 있다고 봤고, 모바일 D램 가격 급등과 NAND 평균판매가격 상승, 파운드리 부문의 소폭 흑자 전환 가능성을 근거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키움증권과 KB증권은 모두 2분기 영업이익 70조원을 예상한다. KB증권 리서치부문장 김동원은 주요 고객사의 내년 수요 전망을 고려하면 메모리 공급이 올해보다 더 타이트해질 수 있어 메모리 가격 상승과 실적 개선 속도가 시장 기대를 계속 웃돌 것으로 본다.
증권업과 조선업도 강한 실적 흐름을 보인다. 미래에셋증권은 SpaceX 평가이익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1조2천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삼성증권도 5천669억원으로 83.7% 증가가 점쳐진다. 조선업에서는 HD현대중공업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9천8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늘고, 한화오션도 올해 영업이익 4천872억원으로 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 회복과 업종별 온도차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호텔과 유통 업종의 이익도 개선된다. 호텔신라는 올해 영업이익이 488억원으로 지난해 87억원에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롯데쇼핑은 1천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50% 증가가 전망된다.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을 운영하는 서부T&D도 영업이익 207억원으로 8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적자를 냈던 정유화학 업종도 올해 2분기에는 흑자 전환 흐름이 나타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배터리 부문 부진으로 6천910억원 적자를 냈지만, 유가 상승 영향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조9천15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도 지난해 소폭 적자에서 올해 2분기 3천96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되며, 롯데케미칼과 L&F 역시 적자 폭을 크게 줄이거나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자동차 업종은 다른 흐름을 보인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3조2천9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들 전망인데, 관세 영향이 이어지고 마진율이 낮아지면서 매출이 늘어도 수익성은 둔화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 매체는 앞서 KOSPI 상장사들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이 1분기 대비 크게 늘며 최고치 경신 가능성이 커졌다고 정리했습니다. 당시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권·조선·정유화학 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반면, 자동차 업종은 관세 부담으로 수익성이 압박받는 흐름이 핵심 포인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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