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her, 한국 상표 출원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 채비

Tether, 한국 상표 출원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진출 채비
Tether, 원화 상표 출원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Tether가 한국에서 다수의 상표를 출원하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진입 준비를 확대하고 있다. 출원 목록에는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시사하는 명칭과 브랜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항목이 포함돼 있어 한국 법인 설립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이라이트

  • Tether Operations Limited가 KIPRIS에 KRWT, WONTETHER 등 원화 연동 신규 스테이블코인 관련 다수 상표를 2024년 6월 출원했다.
  • KRWT 등 상표 출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한국 진출 및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 Tether의 국내 발행을 위해서는 외국환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 디지털자산기본법 등 규제 대응과 한국 법인 설립이 필수적이다.

상표 출원 내용과 국내 진출 정황

20일 한국특허정보검색서비스 KIPRIS에 따르면 Tether 운영사 Tether Operations Limited는 최근 특허청에 다수의 상표를 정식 출원했다.

이번 출원 목록에는 중앙에 별 문양이 새겨진 흑백 방패 로고, 빨간색과 파란색이 조합된 방패형 로고 등 다양한 그래픽 이미지가 포함됐다. 영문 상표명으로는 테더골드를 뜻하는 XAUT를 비롯해 QVAC, USDT0, USAT 등이 출원 절차를 밟고 있으며, 이들 상표는 모두 가상자산과 컴퓨터 소프트웨어에 직접 관련된 제09류로 지정됐다.

가장 주목되는 항목은 KRWT와 WONTETHER다. Tether가 현재 U.S. 달러 연동 USDT와 유로 연동 토큰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명칭은 원화 가치에 1대1로 연동되는 신규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의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PROOF OF STEAK라는 상표도 출원됐다. 이 상표는 다른 출원과 달리 제09류가 아니라 음식 및 음료 제공, 식당 서비스업을 뜻하는 제43류로 분류돼, 단순한 가상자산 발행과 소프트웨어를 넘어 오프라인 마케팅이나 F&B 연계 브랜드 활용 가능성도 시사한다.

규제 대응과 시장 파급 전망

업계에서는 한국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시장인 만큼, Tether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발행해 국내 투자자 접근성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외 가상자산 기업들이 특정 국가 진출에 앞서 방어적 목적이나 이색 마케팅까지 염두에 두고 폭넓게 상표권을 선점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Tether가 원화에 직접 연동된 가상자산을 합법적으로 발행·유통하려면 외국환거래법, 전자금융거래법과 함께 입법이 추진되는 디지털자산기본법 체계에 맞춘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당국의 규제 틀 안에서 소통을 원활히 하고 잠재적 법률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국 법인 설립이 사실상 필수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우리 매체는 앞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510원대를 돌파해 연고점을 경신한 뒤 1,506.8원 수준으로 되돌림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엔화 약세, 미 국채금리 상승,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원화 약세 요인으로 지목됐지만, 당국과 시장은 변동성이 경제 기초여건 대비 과도하다고 보고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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