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를 한국 기업의 수출 확대와 공급망 협력 다변화를 위한 핵심 권역으로 보고 현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비중이 크고 에너지·광물 조달과 소비재 시장 확대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2023년 동남아·오세아니아 대상 수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397억달러를 기록하며 한국 전체 수출의 19.7%를 차지했다.
- 올해 4월 ASEAN 대상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급증했고, 이 지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이 84%에 달했다.
- KOTRA는 2024년 하반기 하노이, 멜버른, 방콕에서 소비재·AI·방산 중심 현지 박람회와 차별화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회의서 7대 전략산업 점검
SeDaily 보도에 따르면, KOTRA는 화요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6 동남아대양주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를 열고 현지 15개 무역관장과 함께 권역별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ABCDE+2S'를 중심으로 산업별 수출 전략을 점검했다. 대상 분야는 인공지능, 바이오, 문화, 방산, 에너지에 더해 반도체와 조선이며, 참석자들은 공급망 협력 다변화를 위해 성과 중심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남아시아는 세계 4위 경제권으로 평가되며, 오세아니아는 에너지와 광물 공급망의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지난해 동남아·오세아니아 대상 수출은 2024년 대비 5% 증가한 1,397억달러를 기록해 한국 전체 수출의 19.7%를 차지했고, 올해 4월 ASEAN 대상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급증했다.
또 한국 제조기업의 현지 투자 확대와 맞물려 동남아시아는 한국 제조 공급망과의 연계성이 높다. 이 지역 수출에서 중간재 비중은 84%에 이른다.
소비재·AI·방산 중심 현지 사업 확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약 7억3천만명의 인구와 30대 초반의 중위연령을 바탕으로 젊은 소비층이 두터운 시장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식품, 뷰티, 생활용품, 의약품, 패션 등 5대 소비재 수출은 69억달러로 전체 수출의 15%를 차지했다.KOTRA는 이에 대응해 할랄 인증과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차별화 마케팅을 한국 유통망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7월 하노이, 11월 멜버른에서 한류박람회를 열고 12월 방콕에서는 '서울푸드 인 방콕'을 개최해 소비재 수출 확대를 지원한다.
디지털 인프라 수요 공략도 강화한다. 태국과 인도네시아의 산업 고도화 정책과 연계해 6월 방콕 AI Tech and Smart City Day, 8월 호주 스마트팜 로드쇼를 추진하고, 고령화로 의료 수요가 늘고 있는 싱가포르 등에서는 의료 전시회를 포함한 K-바이오헬스 마케팅을 확대한다.
방산 부문에서는 지정학적 불안정에 대응해 자카르타와 하노이를 거점으로 현지 방산 전시회 참가와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에서는 제조 공급망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조선·해양 협력을 다변화하며, 핵심 광물과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및 친환경 프로젝트 참여도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가 한국 기업의 생산거점과 대형 소비시장이 만나는 지역이며 에너지와 공급망 안정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서 가치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7대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수출과 경제협력 흐름이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앞서 2026년 1분기 한국 수출이 반도체·정보기술 품목 호조로 크게 늘었지만, 증가분이 상위 대기업에 집중되며 중소·중견기업과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한 자본재 수출 급증과 함께 수입도 증가하는 등 기업 규모·산업별로 엇갈리는 무역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