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적립금 500조원을 넘기며 투자형 운용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키움증권이 다음 달부터 비대면 중심의 퇴직연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회사는 첫해 수수료 면제와 외화 상품 도입을 내세워 후발주자로서 온라인 기반 시장 전환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하이라이트
- 키움증권은 7월 1일부터 국내 최초 비대면 온라인 투자형 연금 플랫폼을 출시하며 퇴직연금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 올해 적립금 5000억원을 목표로 비대면 플랫폼, 외화 상품 제공, 첫해 운용/자산관리 수수료 전액 면제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 IRP 계좌의 수익률이 기준 미달시 0.10% 수수료를 받지 않는 업계 첫 수익률 연동 수수료 도입 등 공격적 수수료 정책을 선보인다.
비대면 퇴직연금 플랫폼 출시 계획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다음 달 1일부터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국내 최초의 비대면 온라인 기반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28일 서울 여의도 TP타워에서 열린 퇴직연금 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퇴직연금 시장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밝혔다.
엄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 적립금이 500조원을 넘어서며 노후 자산의 핵심 축이 된 만큼, 단순 원리금 보장을 넘어 실질적인 자산 성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입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산을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투자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기대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은 기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환경을 퇴직연금 계좌에 적용한 온라인 투자형 연금 플랫폼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투자 경험이 많은 고객은 일반 주식 거래와 유사한 환경에서 상장지수펀드(ETF)를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고, 적립식 투자와 자동 감시 주문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초보 투자자에게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적립 단계부터 인출 단계까지 연금 고객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연계한 절세 인출 전략도 제공할 방침이다.
표영대 키움증권 연금플랫폼본부장은 키움증권이 2016년 퇴직연금 사업 승인을 받은 뒤 10년 동안 준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퇴직연금 시장이 금융회사와 판매자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가입자 중심의 비대면 온라인 시장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수료 면제와 외화 상품으로 차별화
키움증권은 상품과 수수료 체계에서도 차별화를 추진한다. 회사는 퇴직연금 계좌에서 개인과 법인 고객 모두에게 외화 상품을 제공하는 첫 사업자가 될 계획이며,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과 채권을 단계적으로 선보인다.송수열 키움증권 연금컨설팅팀장은 퇴직연금 내 외화 상품 투자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며, 외화 RP와 채권,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순차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원화 중심의 기존 퇴직연금 상품 구성에서 선택지를 넓히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수수료 정책도 공격적으로 설계했다. 키움증권은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전 제도에서 첫해 운용관리 수수료와 자산관리 수수료를 모두 면제하는 방안을 내놨다.
아울러 업계 처음으로 수익률 연동 수수료도 도입한다. IRP 계좌 수익률이 회사가 정한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0.10% 수수료를 받지 않는 구조로, 이승진 키움증권 연금전략팀장은 고객 수익률이 회사 기준에 못 미치면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지점이 없다는 점도 비대면 경쟁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표 본부장은 대면 영업 채널이 없는 만큼 비대면 서비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대면 판매 채널을 가진 사업자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사업 안정화에 집중하면서 적립금 5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퇴직연금 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고 증권업계 상위 5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우리 매체는 키움증권이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500조원 시대를 배경으로 비대면 투자형 연금 플랫폼을 앞세워 퇴직연금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키움증권은 DB·DC·IRP 전 제도에서 첫해 수수료 전액 면제와 IRP 성과연동형 보수 도입, 실시간 ETF 거래 및 외화 RP 등 상품 확대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최신 Radix 뉴스
- Forex
- Cry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