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속 유동성 확보로 4분기 흑자 전환 기대

제주항공, 목표주가 하향 속 유동성 확보로 4분기 흑자 전환 기대
제주항공 흑자 전환 기대

저비용항공사 업계는 원화 약세와 항공유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단기 수익성 둔화 압력이 커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국제선 감편과 비용 절감,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유동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하반기 이후 실적 반등 가능성을 남기고 있다.

하이라이트

  • NH투자증권은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11% 하향 조정해 5,500원으로 제시, 투자의견은 '보유'로 유지했다.
  • 제주항공은 국제선 187편 감편, 노후 항공기·IT 계열사·호텔 사업 매각 등으로 2,417억원 유동성을 확보했다.
  • NH투자증권은 유류할증료 완화와 해외여행 수요 회복에 힘입어 제주항공이 2024년 4분기 흑자 전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유지와 실적 전망 조정

MK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9일 제주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1% 낮춘 5,500원으로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주당순자산가치 3,393원에 목표 주가순자산비율 1.6배를 적용해 산정됐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 주가순자산비율에 대해 글로벌 저비용항공사 평균 2.3배를 기준으로 삼되, 회사의 재무구조 부담과 국내 LCC 시장의 경쟁 심화를 반영해 30% 할인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현재 LCC 업계가 원화 약세 지속과 항공유 가격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으로 영업비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한국발 해외여행 수요는 단기 위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의 올해 2분기에는 수요 둔화와 유가, 환율 상승 부담이 겹치며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감편과 자산 매각으로 버티기 강화

제주항공은 수익성이 낮은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187편을 줄이기로 했으며, 이는 전체 국제선 공급의 약 4%에 해당한다. 6월부터 한 달 단위 희망자를 대상으로 단기 무급휴직도 시행해 고정비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항공기 장비 3대를 매각해 1,447억원의 현금을 확보했고, IT 계열사 AKIS 지분 전량 매각으로 430억원을 조달했다. 여기에 호텔 사업 양도를 통해 540억원을 추가로 늘렸다.

정 연구원은 적극적인 자산 매각과 공급 축소 노력으로 단기 부정 요인을 견딜 체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차세대 기단 현대화도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 5,162억원, 영업이익 690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를 웃돌았지만, 이는 강한 여행 수요에 따른 국제선 운임 상승과 연료비 부담이 실적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됐다. NH투자증권은 하반기 들어 유류할증료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자산가격 상승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회복 가능성이 커지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올해 4분기부터 다시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2027년에는 글로벌 여객 수요가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서며 영업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당사 이전 기사에서는 중동 지정학적 긴장과 금리 부담이 겹치며 코스피가 장중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커진 흐름을 짚었습니다. 외국인 연속 순매도 속에서도 개인의 반도체 대형주 순매수가 지수 방어의 핵심 변수로 부각됐고, 원화 약세·유가 변동 같은 대외 요인이 시장에 추가 압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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