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운용수익률 4.42% 기록, 중동 전쟁 여파에도 자산 1,526조원

국민연금, 1분기 운용수익률 4.42% 기록, 중동 전쟁 여파에도 자산 1,526조원
국민연금 1분기 수익

국민연금이 1분기 말 기준 1,526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며 4.42%의 투자수익률을 냈다. U.S.와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주요 해외 연기금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유지한다.

하이라이트

  • 국민연금 1분기 운용수익률 4.42%, 적립금 1,526조원 기록하며 글로벌 주요 연기금 대비 우수한 성과 달성.
  • 국내주식 수익률 21.67%로 전체 실적 견인, 해외주식 마이너스 0.11%, 국내채권 마이너스 2.03%, 해외채권 4.98%, 대체투자 5.27%.
  • 코스피 8,000선 돌파와 함께 국민연금 자산 1,800조원 돌파 추정, 정부는 국민연금 국내주식 비중 상한 확대 결정.

1분기 수익률과 자산 배분 성과

국민연금공단 발표에 따르면, 서울경제 1분기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보다 68조원 늘어난 1,526조원으로 집계됐고, 운용수익률은 4.42%였다. 이는 노르웨이 정부연기금 GPFG의 마이너스 1.9%, 네덜란드 공적연금 ABP의 마이너스 0.5%보다 높은 수준이다.

자산군별로 보면 국내주식 수익률은 21.67%로 가장 높았고, 해외주식은 마이너스 0.11%, 국내채권은 마이너스 2.03%, 해외채권은 4.98%, 대체투자는 5.2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는 19.89% 상승한 반면 글로벌 주식시장은 5.36% 하락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성과가 시장 대비 우위를 보였다.

국내주식은 반도체 중심의 상승 흐름이 U.S.와 이란 간 전쟁 발발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며 전체 성과를 이끌었다. 해외주식은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둔화했다.

채권 부문에서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오르면서 국내채권 평가가치가 하락해 음의 수익률을 냈다. 반면 해외채권은 원화 대비 달러 강세 효과가 더해져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고, 대체투자는 이자 및 배당수익과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화환산 손익이 주로 반영됐다. 이번 실적에는 공정가치 평가는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 회복 흐름과 국내 증시 영향

1분기 말 수익률은 2월 말 10.26%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졌지만, 이달 말 기준으로는 20%를 웃도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코스피가 8,000선을 넘어서면서 국민연금 기금 규모도 1,8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국내 증시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목표 비중 상한도 확대했다. 김성주 국민연금 이사장은 1분기 투자수익률이 중동 전쟁 영향으로 2월 말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이후 회복해 견조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를 책임지는 장기투자자로서 흔들리지 않는 투자철학과 철저한 위험관리로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랠리로 삼성전자와 SK hynix 등 대형 반도체주에 수급이 집중되면서 코스피 지수는 상승해도 다수 종목은 하락하는 ‘상승 편중’ 현상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우리 매체가 이전 기사에서 짚었습니다. 또한 소수 종목 의존도가 커질수록 동일가중 대비 수익률 격차가 확대되고, 이후 조정 국면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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