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sung Electronics, Anthropic AI 칩 수주로 비메모리 수익성 개선 겨냥

Samsung Electronics, Anthropic AI 칩 수주로 비메모리 수익성 개선 겨냥
삼성 AI칩 대형 수주

Samsung Electronics의 Anthropic 관련 AI 가속기 칩 생산이 현실화하면 단일 계약 기준으로 Tesla를 넘어서는 대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회사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대형 고객 확보와 빅테크의 공급망 다변화 흐름이 맞물리면서 비메모리 사업의 흑자 전환 시점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이라이트

  • Samsung Electronics가 Anthropic의 AI 가속기 ASIC 수주 시 20 billion달러, 약 30조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이 기대된다.
  • Tesla, Nvidia, Apple 등 대형 고객 유치와 해외+국내 첨단 공정 라인 활용으로 삼성 파운드리 부문 생산 체계와 시장 지배력 강화 전망이다.
  • 비메모리 사업은 3분기 790억원 적자에서 4분기 1,540억원 흑자 전환, 2027년 연 2조원대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된다.

AI 칩 수주 확대와 생산 거점 가동

SeDaily 보도에 따르면, Samsung Electronics가 U.S. 기반 Anthropic의 AI 가속기 ASIC를 생산할 경우 확보 가능한 수주 규모는 20 billion달러, 약 3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초기 계약 규모만 보면 Tesla의 16.5 billion달러 수준에 못 미칠 수 있지만, Anthropic의 AI 수요 확대 속도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이를 뛰어넘는 초대형 고객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 같은 전망의 배경에는 Tesla가 공개된 AI6 칩뿐 아니라 업그레이드 버전인 AI4와 AI5까지 Samsung에 연속 위탁한 전례가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Anthropic 역시 Nvidia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Claude의 핵심 연산을 담당하는 AI 칩 생산에서 Samsung이 사실상 핵심 제조 파트너가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생산이 본격화하면 경기도 화성 S3와 평택 S5, S6의 첨단 공정 라인, 그리고 U.S. 텍사스주 Taylor의 신규 fab이 주요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과 U.S.를 잇는 생산 체계를 통해 빅테크 고객의 까다로운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는 전략이며, 업계에서는 국내외 라인을 사실상 최대 생산 체제로 운용할 가능성도 거론한다.

비메모리 실적 반등 기대와 산업 파급효과

Samsung Electronics 파운드리 사업에는 지난해 이후 대형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Tesla의 AI 칩에 이어 Nvidia의 추론용 언어처리장치 LPU인 Grok3를 4나노 공정으로 수주했고, U.S. Austin 공장에서는 Apple 차세대 iPhone용 이미지센서 주문도 확보했다. 여기에 자사 메모리 사업의 6세대 HBM4용 로직 다이 생산도 진행 중이다.

한때 수율 문제로 이탈했던 빅테크 고객들이 다시 Samsung을 찾는 배경으로는 수율 안정화와 함께 TSMC 의존도를 낮추려는 멀티 파운드리 전략이 꼽힌다. 업계에서는 이번 Anthropic 투자를 AI 칩, 메모리, 파운드리, AI 인프라를 아우르는 전략적 연합으로 해석한다. HBM 확보 경쟁을 넘어 칩 설계, 생산, 첨단 패키징까지 포함한 생태계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Samsung은 이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맞춤형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도 이런 기대를 뒷받침한다. 시장조사업체 Intel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맞춤형 AI 가속기 시장은 지난해 18.7조원에서 2032년 53.8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16.3%로 제시됐다.

실적 측면에서는 적자를 이어온 비메모리 부문의 흑자 전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orea Investment & Securities는 Samsung Electronics의 비메모리 사업이 올해 2분기 3,880억원 적자에서 3분기 790억원 적자로 손실 폭을 줄인 뒤, 4분기에는 1,54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27년에는 연간 2조원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의 이전 보도에 따르면, Anthropic은 시리즈 H 라운드에서 650억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가 9,650억 달러로 평가됐고, 확보한 자금은 Claude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컴퓨팅 역량 확대와 제품 확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 SK하이닉스 등 전략적 파트너들이 참여했고, Amazon과의 장기 협력처럼 대규모 인프라 지출 계획도 함께 부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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