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스피 시장은 사이드카가 여섯 차례 발동될 만큼 변동성이 컸지만, 29일에는 대형주 강세와 기관 매수세가 맞물리며 지수가 사상 최고치로 올라선다. 이날 코스피는 8,476.15로 전장보다 290.86포인트, 3.55% 상승 마감했고, 기관의 순매수 규모는 정규장 마감 기준 2조3,720억원으로 집계된다.
하이라이트
- 기관이 2조3,720억원 순매수하며 코스피는 8,476선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00억원, 1조6,920억원 순매도.
- 국민연금의 국내 주식 비중 확대와 Nvidia CEO 방한 기대가 시장 상승세와 연기금 수급 우려 완화에 긍정적으로 작용.
- 코스닥지수는 1,074.80으로 2.68%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은 수급·금리 변수에 더욱 민감해질 전망.
급등 배경과 수급 흐름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한국거래소 기준 2조3,720억원을 순매수하며 정규장 마감 기준 역대 7번째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한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4,000억원, 1조6,920억원을 순매도하고, 코스피는 장 초반 8,400선을 회복한 뒤 8,476선에서 거래를 마친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기존 주도주의 상승세에 더해 Nvidia CEO Jensen Hwang의 방한 기대와 주가 상승 기대가 함께 반영된다고 설명한다. 또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내 주식 비중을 14.9%에서 20.8%로 확대하면서 연기금 수급 우려 완화 기대도 시장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기는 15%, 현대모비스는 11% 뛰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쓴다.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5%, 2% 넘게 오르고 삼성전자도 5% 이상 상승하는 반면, SK스퀘어는 약세를 보이고 HD현대중공업은 1% 넘게 하락한다.
단기 변동성 경계와 업종 순환 가능성
코스닥은 1,074.80으로 전 거래일보다 29.56포인트, 2.68% 하락 마감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333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3,099억원을 순매수한다.금융투자업계는 5월 코스피 급등이 실적보다 멀티플 상승 기대에 기반한 측면이 큰 만큼, 단기적으로 수급과 금리 변수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고 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차익실현과 추세 반전 같은 단순 수급 이슈나 금리 같은 거시 변수에 대한 주식시장의 민감도가 단기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소외 업종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 축소와 연기금의 기계적 매도 완화가 수급 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이런 흐름 속에서 소외 업종으로의 순환매 확산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한다.
우리의 이전 기사에서는 29일 코스피가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와 AI·반도체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8,400선을 회복하며 최고치를 경신한 흐름을 짚었습니다. Jensen Hwang의 방한 기대가 투자심리를 자극해 반도체·플랫폼·피지컬 AI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됐고, 반대로 코스닥은 외국인·기관 순매도 속에 약세를 보인 점도 함께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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