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값과 환율,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카페 커피뿐 아니라 저가 브랜드와 스틱형 커피까지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믹스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로 옮겨가고 있지만, 이마저도 오르면서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대용량 제품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하이라이트
- 더벤티와 커피빈, 이디야커피 등 주요 브랜드가 최근 원두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4.3%~15.2% 메뉴·스틱커피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 커피 믹스 및 인스턴트 가격도 오르자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맥심·카누 믹스커피 대량·저가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 유통업계는 경기 침체 속 카페 이용 감소, 대용량 믹스커피 및 PB 커피의 수요 증가와 대체 음료 소비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다.
커피 가격 인상과 소비 전환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들은 최근 원두 가격 상승과 환율, 인건비 부담을 반영해 메뉴 가격과 옵션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대형 브랜드들의 인상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저가 커피 브랜드도 일부 음료와 대용량 메뉴 가격을 올리며 소비자 부담이 넓게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더벤티는 일부 음료와 옵션 가격을 인상했다. 콜드브루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올랐고, 바닐라 딥라떼와 헤이즐넛 딥라떼도 각각 4,000원에서 4,400원으로 조정됐다. 벤티 메뉴 가격도 올라 바닐라 딥라떼 벤티는 5,500원에서 6,400원으로, 헤이즐넛 딥라떼 벤티는 6,000원에서 6,400원으로 바뀌었다.
스틱형 커피 가격 인상도 이어진다. 커피빈은 다음 달 1일부터 바닐라라떼 스틱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할 예정이다. 앞서 1월에는 디카페인 원두와 일부 드립커피 메뉴 가격을 200원에서 300원 올렸고, 다섯 달 만에 다시 가격을 조정한다. 이디야커피도 6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틱커피 가격을 4.3%에서 15.2% 인상했다.
중고 플랫폼 거래와 업계 영향
카페에서 사 마시는 커피 부담이 커지자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믹스커피와 인스턴트 커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그러나 믹스커피 가격 역시 오르면서 당근 등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맥심과 카누 같은 인기 제품의 거래가 활발해지는 모습이다.플랫폼에는 '맥심 커피믹스 1개당 125원', '대용량 박스 판매' 같은 게시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할인해 내놓거나 행사 때 대량 구매한 제품을 다시 판매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유통업계에서는 경기 침체 국면에서 믹스커피 판매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최근에는 대용량 믹스커피와 PB 커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보리차와 차음료, 에너지음료 같은 대체 음료를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가격이 오를수록 소비자들이 카페 이용 횟수를 줄이고 가성비 제품을 찾는 경향이 강해지며,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믹스커피의 중고 거래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매체는 고환율과 물류비 상승, 중동 불안에 따른 비용 압박 속에서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잇따라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더벤티가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메뉴를 100~500원 인상하고, 커피빈·이디야커피 등도 음료와 스틱커피 가격을 조정하는 등 업계 전반의 인상 흐름과 원두·우유·포장재 같은 부자재 부담 확대를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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