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으로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기초로 한 공모펀드를 처음 설계한 남상직 Glass Asset Management 이사가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개별 종목보다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분산 투자하는 공모펀드가 잦은 매매를 유발하는 ETF보다 장기 자산 형성에 더 적합하다고 본다.
하이라이트
- 남상직 Glass Asset Management 이사가 2019년 국내 최초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공모펀드를 설계하며 반도체의 장기 성장성에 주목함을 밝혔다.
- 'Glass 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 Fund'는 2020년 출시 이후 기준가격이 약 7배 상승했으나, 하락 구간에서 환매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도 다수 존재함이 지적됐다.
- 그는 최근 ETF 인기에 공모펀드가 부각되지 않지만, 단기 매매 유인을 경계하며 반도체 밸류체인을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투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지수펀드 설계 배경과 시장 판단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남상직 Glass Asset Management 이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기초로 한 공모펀드를 설계한 인물로 소개된다. 그는 2019년 당시만 해도 중국과 브라질 같은 신흥국 투자 선호가 강하고 반도체가 경기민감 업종으로만 인식되던 시기에, 반도체를 시대를 움직이는 핵심 기술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남 이사는 1999년 용산전자상가에서 NVIDIA 칩을 접한 경험을 계기로 반도체 산업에 주목했다고 설명한다. 그는 PC 시대를 지나 스마트폰 시대, 다시 AI 시대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반도체가 기술 혁신의 중심에 있었고, 완성품 기업이 바뀌어도 핵심 부품 수요는 계속된다는 점에서 장기 성장성을 확신했다고 말한다.
그는 특히 AI 시대가 열리면서 반도체 산업의 성격이 과거와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과거에는 글로벌 경기 선행지표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비슷한 흐름을 보였지만, 지금은 AI 인프라 투자 자체가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어 반도체가 단순한 경기민감 업종으로 되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본다.
공모펀드 선호와 투자자 유의점
남 이사가 설계한 'Glass Philadelphia Semiconductor Index Fund'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추종하며, 2020년 출시 이후 기준가격이 거의 7배 뛰었다고 소개된다. 다만 그는 같은 기간에도 하락 구간에서 다음 상승 국면을 기다리지 못하고 환매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고 지적한다.그는 반도체 투자에서는 NVIDIA와 Qualcomm 같은 설계 기업, TSMC 같은 파운드리, ASML, Samsung Electronics, SK Hynix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를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수록 중간 조정 국면에서 성급히 매도하는 이른바 흔들림 매매를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최근 ETF 인기로 공모펀드가 주변화되고 있지만,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공모펀드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평가한다. ETF는 거래가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지나치게 쉽게 사고팔 수 있다는 점에서 단기 매매를 부추길 수 있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어떤 자산을 사느냐보다 얼마나 오래 보유할 수 있느냐라고 강조한다.
우리 매체는 앞서 반도체 업황과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국내 증시 강세를 지지하고, Samsung Electronics와 SK hynix 등 대표 반도체주가 장기 보유 관점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코스피 상승 배경과 함께 금리·유가·중동 정세 등 대외 변수와 시장 쏠림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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