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투자 확대와 HBM 수요 증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대형주를 둘러싼 매수·매도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5월 들어 삼성전자와 SK hynix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자 개인은 대규모 순매수에 나섰고, 외국인은 차익 실현에 무게를 싣는 흐름을 보인다.
하이라이트
- 5월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19조7520억원, SK hynix 10조16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두 종목에서 40조9600억원을 순매도했다.
- SK hynix 주가가 이달 81.42%, 삼성전자 43.76% 급등했으며 목표주가도 각각 380만원, 57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 삼성전자·SK hynix 모두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AI 반도체 수혜 및 메모리 실적 기대감으로 증시 주도주로 부상했다.
5월 수급 대치와 목표주가 상향
Maeil Business Newspaper 보도에 따르면 31일 증시에서 개인은 이달 삼성전자를 19조7520억원, SK hynix를 10조160억원 순매수해 두 종목 합산 순매수 규모가 약 30조원에 이른다. 반면 외국인은 같은 기간 삼성전자를 16조6740억원, SK hynix를 24조2860억원 순매도해 두 종목에서만 40조9600억원어치를 내다 판 것으로 집계된다.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증시를 대표하는 반도체주를 두고 투자 주체별 전망이 정반대로 갈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개인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업황 개선과 실적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외국인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가 상승세도 가파르다. SK hynix는 Nvidia 공급망 내 핵심 HBM 공급사로 자리 잡으면서 이달에만 81.42% 뛰었고, 삼성전자도 AI 반도체 수혜 기대 속에 43.76% 상승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고 57만원, SK hynix 목표주가를 380만원으로 제시하며 전망치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AI 메모리 기대와 국내 증시 영향
시장에서는 AI 서버 투자 확대와 HBM 수요 급증이 메모리 업황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두 회사의 실적 전망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고 본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 7세대 HBM인 HBM4E 샘플 출하에 성공하며 AI 메모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양사는 시가총액 1조달러 클럽에도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초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 기업 가운데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긴 데 이어, SK hynix도 3주 만에 같은 수준에 도달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대중의 증시 참여가 극대화되고 대체재를 찾기 어려운 현 시장에서 AI 쏠림 현상이 가속화한다고 진단한다. 그는 거시 환경 부담과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반도체 빅2와 범용 AI 산업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
앞서 우리 매체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 속에 메모리 반도체 업종 전반에서 ‘구조적 재평가’가 진행되고, 삼성전자와 SK hynix가 나란히 시가총액 1조달러 수준에 올라섰다는 흐름을 짚었습니다. HBM을 포함한 AI 메모리 수요 증가가 가격 결정력과 실적 전망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기대가 과도하게 반영될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과열 우려도 함께 다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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